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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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 첫방 시청률 2.5%, 쾌조의 스타트

기사입력 2018.03.04 13:49 / 기사수정 2018.03.04 13:4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TV조선 ‘대군-사랑을 그리다’가 첫 회부터 윤시윤-진세연-주상욱의 애끊는 ‘핏빛 로맨스’의 시작을 알리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첫 방송된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연출 김정민) 1회 분은 전국2.5%,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 완벽한 갈등의 설정과 지루할 틈이 없는 급 전개 그리고 섬세한 연출과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환상적인 3박자 앙상블을 이루며, 거대한 대서사시의 본격적인 행보를 가동했다.

TV조선이 약 3년 만에 야심차게 선보인 ‘대군’은 첫 방송부터 드라마 ‘하녀들’로 독특한 모던사극을 빚어낸 조현경 작가의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등을 통해 시청자들의 강한 신뢰를 받고 있는 김정민 감독의 탄탄한 연출, 그리고 윤시윤, 진세연, 주상욱을 비롯해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빠져 나갈 구멍이 없는 ‘중독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특히 ‘대군’은 오직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사지에서 돌아온, 거친 카리스마 눈빛을 탑재한 은성대군 이휘(윤시윤)와 야생미를 가득 발산하는 루시개(손지현)의 모습으로 강렬한 첫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성자현(진세연)과 진양대군 이강(주상욱)의 날선 만남과 자현을 향한 질투심을 폭발시키는 윤나겸(류효영)의 모습이 담기면서 궁금증을 촉발시켰다. 더욱이 3년 만에 죽은 줄 알았던 아들 이휘와 대면하는 대비 심씨(양미경) 그리고 그 앞에 무릎 꿇은 이휘의 극적인 만남은 보는 이들의 눈물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극 중반에는 3년 만에 돌아온 동생 이휘를 만났음에도 반가움보다는 적개심을 표출하는 형 이강과 그런 이강을 묵묵히 응수하는 이휘의 모습이 펼쳐져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또한 승하한 주상(송재희)을 위한 국상을 준비하던 중 이휘를 자극하는 이강으로 인해, 자리를 박차고 나선 이휘가 성자현에게 달려가는 모습에서 스토리는 절정을 이뤘다. 이어 머리채를 싹둑 자르며 단호한 의지를 피력한 성자현과 온갖 방해에도 결국 혼배를 준비 중이던 성자현과 대면, 눈물의 포옹을 건네는 이휘의 모습에서는 애절함이 극대화 됐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이휘와 이강의 어린 시절이 담겨 캐릭터에 대한 설득력을 더했다. 어린 시절 단 하나의 왕을 위해 궁 밖에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이강의 상처와 아픔, 이로 인해 동생이 아끼던 생각시마저 죽음으로 몰고 간 이강의 비뚤어진 질투가 그려졌던 것. 또한 사랑으로 가득하던 이휘는 이런 이강의 행동에 충격을 받았지만, 차마 입에 꺼낼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처절하게 이해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마지막 엔딩에서는 성인이 돼서도 여전히 죽은 생각시를 추모하며 연꽃에 꽃가지를 놔주는 이휘의 모습과 함께 그런 휘의 뒷모습을 향해 활을 겨누고 있는 이강의 모습이 펼쳐졌던 터. 뒤이어 긴장하며 형을 바라보는 이휘, 알 수 없는 얼굴로 동생에게 다가오는 이강의 자태가 대비를 이루며 앞으로 펼쳐질 두 왕자의 대결에 대한 호기심을 드높였다.

그런가하면 윤시윤, 진세연, 주상욱은 3년 만에 살아 돌아온 왕자 이휘, 오직 이휘만을 그리워하며 수절했던 성자현, 사랑과 권력을 위해 동생을 사지로 보낸 형 이강의 핏빛 삼각관계를 밀도 높게 그려내, 보는 이들을 집중시켰다. 윤시윤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극과 극 매력을 뿜어내는 열연으로, 진세연은 주변의 압력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사랑을 지키는 당찬 매력으로, 주상욱은 사랑에 목마른 2인자의 면모를 눈빛 하나로 완벽히 표현해냈다.

한편 쾌조의 출발을 알린 ‘대군-사랑을 그리다’ 2회에서는 휘와 자현의 첫 만남, 그리고 두 형제의 피 튀기는 격구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군’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won@xportsnews.com / 사진=‘대군-사랑을 그리다’ 캡처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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