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이가 김강우를 데릴남편으로 들이고자 했다.
3일 방송된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 1, 2회에서는 한승주(유이 분)가 결혼을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승주는 프리랜서 생활을 마치고 방송국 입사를 앞둔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고모를 잃으며 큰 슬픔에 빠졌다. 한승주는 고모의 장례식을 치른 뒤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집안 상태가 이상했다. 한승주의 침대에 어떤 여자가 살해당한 채 누워있었다. 한승주가 숙박공유 사이트에서 집을 캐나다 교포에게 렌트해 줬는데 바로 그 교포가 죽임을 당한 것. 누군가 한승주를 노리는 것으로 의심되는 상황이었다.
한승주는 방송국 입사에 필요한 서류를 가지러 집으로 들어가려다가 의문의 남자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그때 오작두(김강우)가 나타나 한승주를 구했다.
오작두는 자신이 살고 있는 산에 산 주인인 한승주의 남동생 한승태(설정환)가 콘도를 지으려 한다는 것을 알고 한승주를 찾아가던 찰나였다. 한승주는 오작두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오작두는 한승주에게 콘도 이야기를 건네며 자신이 계속 산에 살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했다. 한승주는 오작두를 보며 이런 남자가 자신의 옆에 있으면 험한 일을 당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
한승주는 살인사건 현장을 목격한 후 이상증세를 보이더니 외상 후 스트레스로 인한 공황장애 진단을 받기까지 했다. 권세미(박민지)는 괴로워하는 한승주를 집으로 데려가고자 했다. 한승주는 권세미에게 민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결국 한승주는 자신과 함께 있을 사람을 돈을 주고라도 사기 위해 오작두를 찾아갔다. 오작두는 한승주의 데릴남편 제안에 사랑하는 여자가 있다고 말했다. 실망한 한승주는 그 길로 산을 내려가다 미끄러지고 말았다.
이번에도 오작두가 한승주를 구했다. 오작두의 집에서 하루 머물게 된 한승주는 무서워서 혼자 못 잔다며 같이 있어달라고 했다. 한승주는 잠들고 오작두는 한승주가 추울까 화롯불을 갖다놓으며 너무 뜨겁지는 않을까 계속 확인을 했다.
한승주는 오작두가 준비한 아침을 먹고 행복하라는 손편지를 써 놓고 서울로 올라갔다.
사실 오작두는 가야금 명인 오금복(전무송)의 손자 오혁이었다. 에릭조(정상훈)가 오혁을 찾아다니면서 오작두의 정체가 드러났다.
오작두는 짐을 싸 들고 서울로 올라가 한승주에게 데릴남편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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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