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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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오달수 성추행 논란…엄지영 자막 의혹에 JTBC "높은 수위 압축한 것"

기사입력 2018.03.02 13:43 / 기사수정 2018.03.02 13:4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JTBC가 일각에서 제기된 '뉴스룸'의 배우 엄지영 인터뷰 조작 의혹을 일축했다.

지난달 27일 JTBC는 '미투' 운동과 관련해 엄지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엄지영은 "(오달수가) 손을 대려고 했다"고 말하는 장면에서 '편하게 이야기하자는 식으로 하면서 야 더운데 좀 씻고 이렇게 하자고 하면서 옷을 벗겨주려고 이렇게 손을, 제몸에 댔어요'라는 자막이 실렸다.

방송된 엄지영의 발언만 놓고 보면 오달수가 엄지영에게 강제적인 신체 접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손을 댔다'와 '손을 대려고 했다'는 엄연히 다른 의미라며 'JTBC가 인터뷰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JTBC 측은 2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엄지영 씨와 인터뷰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방송에 직접 내보내기 힘들 정도로 수위 높은 내용의 이야기가 나왔다"며 "그래서 상황을 압축적으로 알려 시청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막을 작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달수는 지난 달 익명의 댓글로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첫 보도 이후 6일 만인 지난 달 26일 "사실무근이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 엄지영이 실명으로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자 이틀 후인 28일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사과문에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비난이 이어졌으며 JTBC는 "엄지영 씨가 '(오달수가) 자신이 피해자인 것처럼 이야기한다. 나에게 사과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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