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29 23:37
연예

[전일야화] '마더' 이재윤, 흔들리는 이보영 위로했다

기사입력 2018.03.01 08:00 / 기사수정 2018.03.01 00:5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마더' 이재윤이 불안해하는 이보영의 곁을 지켰다.

2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 11회에서는 창근(조한철 분)이 진홍(이재윤)의 병원을 찾아갔다.

이날 창근은 진홍에게 혜나(허율)와 수진(이보영)에 대한 질문을 늘어놓았다. 창근은 "강수진씨가 윤복이를 유괴했다는 거 알고 있었느냐. 아이가 위험에 처했다. 범인도피죄는 징역을 살 수도 있다. 범인을 돕다가 의사 생활을 더 이상 하지 못해도 괜찮겠느냐"라고 물었지만, 진홍은 수진의 행방에 대해 끝내 입을 다물었다. 

이후 수진의 연락을 받고는 한걸음에 수진이 있는 곳으로 간 진홍은 교통사고로 구토 증상을 보이는 수진의 등을 토닥인 뒤 "혹시 사고 났을 때 머리 부딪힌 거 아니냐. 어지럽지는 않느냐"라고 걱정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이에 수진은 "아니다. 그런 게 아니라 너무 무섭다"라며 얼굴을 감싼 채 눈물을 쏟았다. 이어 수진은 "어떻게 하면 좋으냐. 나 정신을 제대로 못 차리겠다"라고 울먹였다.



두려워하는 수진의 모습에 진홍은 "무서워하는 부모가 더 좋은 부모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두려움은 누구나 느낀다. 그걸 다스릴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라며 "난 두려움이 말을 못 알아듣는 어린애와 같다고 생각한다. 얜 무조건 바닥에 드러누워서 떼쓰고 울부짖느니라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지 못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홍은 수진에게 다가가 그녀를 천천히 안아주었다. 진홍은 "그럴 때는 천천히 다가가서 내가 괜찮다는 것을 알려주는 거다"라며 "이제 아이는 내 숨소리를 들을 수 있다. 두려움에 사로잡힌 아이들은 빠르게 숨을 쉬는데 이제 아이는 내 숨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거기에 자기 호흡을 맞춘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진홍은 "엄마들은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몇 번이고 죽느냐, 사느냐의 기로에 선다. 그게 많이 고통스럽지만 대게 엄마들은 그걸 이겨내고, 또 이겨내서 진짜 엄마가 되더라. 그런 과정들이 참으로 눈부실 때가 있다"라며 수진을 위로했다.

이후 진홍은 혜나를 찾아 수진과 함께 정애원으로 가게 됐고, 수진에게 "위험하다면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경찰은 이런 일에 전문가다. 나는 윤복이나 수진씨가 위험하다면 바로 경찰에 신고할 거다"라고 당부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