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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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입장] 박호산, 성추문 오달수 대신 '나의 아저씨' 합류

기사입력 2018.02.28 16:53 / 기사수정 2018.02.28 17:34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박호산이 성추행,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배우 오달수 대신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합류한다.

28일 ‘나의 아저씨’측은 박호산이 박상훈 역에 낙점됐다고 밝혔다. 박상훈은 아저씨 삼형제의 맏형으로 가장 먼저 중년의 위기를 맞지만, 언제나 여유와 웃음을 잃지 않으려는 유쾌하고 귀여운 남자다.

박호산은 지난 1월 종영한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혀 짧은 소리와 어딘가 허술한 IT지식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해 웃음을 안겼다.

'나의 아저씨' 제작진은 “연극,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박호산은 선 굵은 감정 연기부터 섬세하고 유머러스한 일상 연기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는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다. 극중 상훈은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별볼일 없는’ 중년 캐릭터지만, 박호산 특유의 연기색깔로 무겁지만은 않게 여유와 웃음이 묻어난 중년 남자를 그려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다. ‘미생’. ‘시그널’을 연출한 김원석 감독와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마더’ 후속으로 3월 21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앞서 '나의 아저씨' 측은 2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달수씨가 제작진과 협의를 거쳐 ‘나의 아저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달수는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다. 그런 적이 없다"라고 밝혔지만, 연이은 추가 피해자의 등장으로 드라마에서 불명예스럽게 물러나게 됐다. 

오달수는 결국 28일 "최근 일어난 일련에 일들은 모두 저의 잘못이다.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을 다해 사과 드린다. 저로 인해 과거에도, 현재도 상처를 입은 분들 모두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말씀 드린다. 전부 제 탓이고 저의 책임"이라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더프로액터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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