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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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10연승으로 끝났다

기사입력 2005.05.20 01:02 / 기사수정 2005.05.20 01:02

박혜원 기자

양키스(21승20패)     6     -   7     시애틀(16승24패)
패: 탐 고든(0-3, 4.05)               승: 제프 넬슨(1-1, 3.65)

                                                            R   H   E
양키스      4  0  2     0  0  0     0  0  0      6   11   3
시애틀      2  0  0     0  2  2     0  1  x      7   10   1



시즌 초반에 11승19패를 기록해 AL 동부지구 하위권에서 올라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던 양키스가 오클랜드(5연승), 시애틀(5연승)를 제물삼아 10연승을 질주하며 선두권을 향하여 한걸음씩 내딛고 있었다.

11연승이냐 아니면 6연패냐 기로에서 맞붙은 19일 두 팀의 대결에서 양키스는 마이크 무시나를, 시애틀은 제이미 모이어를 선발로 내세웠다.


초반에는 11연승이 눈에 보였다!

경기 초반부터 양키스는 거세게 몰아부쳤다. 1회초 공격에서 마쓰이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타격감의 최고조를 유지하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자신의 시즌14호를 알리는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시애틀도 1회말에 라울 이바네즈와 브랫 분의 적시타로 2점을 선취하며 양키스를 추격했지만 3회초에 지암비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6 - 2 로 다시 점수 차가 벌어지면서  양키스의 승리가 다가오나 싶었다.


이번 만은 안된다?

5회말 시애틀은 2사 후에 나온 이치로와 랜디 윈이 안타로 나가면서 2사 1,3루의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1회에 적시타에 성공했던 라울 이바네즈가 2타점 적시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6 - 4 의 추격에 성공했다.

6회말에 범한 2개의 에러만 아니었다면 양키스는 연승에 성공했을지도 모른다.  시애틀은 두번째로 마운드에 올라온 스터츠를 상대로 볼넷과 포사다의 송구에러로 인해 동점 주자를 만들었고, 다음 타자인 윌슨 발데스가 안타 시 다시 한번 셰필드의 에러를 묶어서 동점을 만드는 귀중한 2득점에 성공했다.

상대팀이 실수에 연결된 기분좋은 득점에 성공하며  6 - 6 동점을 만들었던 시애틀은 8회말에도 제레미 리드의 2루타와 에러를 묶어서 1사 3루를 만들었고, 1할대의 빈타에 허덕이던 포수 미구엘 올리버는 탐 고든을 상대로 천금같은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면서 6 - 7로 역전했다.

에러의 고비를 못넘긴 양키스는 10연승으로 만족하며 10게임 이상 간격이 벌어졌던 AL 동부지구 1위인 볼티모어와  6게임차, 그리고 2위 보스톤과는 2.5게임차로 간격을 좁히고 있으며  홈런(14개)과 타점(41점)에서  1위를 달리며 맹활약을 하는 A. 로드는 오늘 홈런으로 통산 395개가 되면서 400홈런 달성에 5개를 남겨두고 있다.

양키스는 21일 토요일 오전 8시10분에 뉴욕 메츠와 인터리그 3연전을 앞두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키스는 케빈 브라운(2-4, 6.08)이 메츠는 빅터 잠브라노(2-3, 5.45)가 선발 예정이다.





박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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