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지만갑' 소지섭♥손예진, 그토록 기다린 로맨틱 조합

[엑스포츠뉴스 임지연 기자] 멜로 장르에서 뚜렷한 매력을 보여줬던 소지섭과 손예진이 만나 로맨틱한 그림을 완성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 측은 27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무비 라이브'를 진행했다. 주연 배우 소지섭, 손예진, 고창석 그리고 이장훈 감독이 자리해 영화 관련 이야기를 들려줬다.

동명 일본 영화를 리메이크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전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 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원작의 탄탄 스토리에 한국적 정서를 더했다.

먼저 일본에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에 큰 관심이 따르기도 했지만, 멜로 장르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던 손예진과 소지섭이 의기투합하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 두 배우는 18여년 전 드라마 '맛있는 청혼'에서 오누이 호흡을 맞춘 것 이후로 처음 호흡을 맞춘다. 연인 호흡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지섭은 "연기를 오래 했는데 연기 호흡을 맞춘 건 손예진 데뷔 시절 이후 처음"이라면서 "손예진과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되어 설레고 안도감이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손예진은 "그사이 같이할 수 있는 시나리오들이 있었을 텐데 서로 시기가 안 맞았었던 거 같다. 장르를 떠나 같이하면 좋을 거 같다고 생각을 했다. 이번에 멜로로 만나게 되어 더할 나위 없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메가폰을 잡은 이장훈 감독은 처음부터 우진과 수아 역에 소지섭, 손예진을 염두해 뒀다고 귀띔했다. 이두 배우를 캐스팅한 것을 두고 "믿을 수가 없었다"고 밝힌 이 감독은 "손예진, 소지섭이 워낙 작품을 많이 했지만 그래도 이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을 꺼내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그래서 작품, 예능, 인터뷰 모습 등을 찾아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촬영 진행 과정에서 만날 때마다 어떤 모습을 끌어낼까 고민을 많이 했다. 소지섭 팬미팅 현장에도 갔었다. 평소에 보는 모습들이 굉장히 매력적이더라.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없을까 고민을 했다. 두 배우를 캐릭터에 맞추기 보다 각각 매력을 캐릭터에 입히고 싶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 감독의 바람대로 배우들은 자신이 가진 매력을 영화 속 캐릭터에 녹여냈다. 손예진은 엉뚱하고 다소 무뚝뚝하기 까지한 수아를, 소지섭은 들 뜨지 않고 묵직한 우진을 표현했다. 손예진은 "소지섭은 우진과 비슷한 면이 있다"고 전했다.

고창석은 멜로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웃음을 담당할 예정이다. 고창석은 "손예진, 소지섭과 동갑으로 등장한다"는 말로 벌써 웃음을 자아냈다. 손예진은 "웃음이 나는 장면에서 고창석이 등장한다"라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오는 3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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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