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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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의 스크린 복귀' 배종옥, 영화 '환절기'를 택한 이유 [화보]

기사입력 2018.02.27 09:42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겨울과 봄이 교차하는 환절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입소문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환절기'에서 밀도 높은 감정 연기를 선보인 배우 배종옥의 화보가 공개됐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배종옥 배우는 엄마의 시선을 통해 바라보는 색다른 퀴어 영화 '환절기'에서 섬세한 표현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5년만의 스크린 나들이를 기념해 '씨네21'과 함께한 인터뷰에서 배종옥은 사진 촬영에 돌입하자 순식간에 영화 속 미경의 감정에 빠져들며 베테랑 배우의 진가를 여지없이 선보였다. 

화이트 수트를 입은 배종옥 배우를 흑백 사진으로 담아낸 이번 씨네21 인터뷰 사진은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미경의 캐릭터와 어우러지며 더욱 세련된 그녀만의 분위기를 담아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배종옥은 "영화 '환절기'를 어떻게 선택했느냐"는 질문에 "저는 이 영화의 관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성소수자 이슈를 다룬 많은 영화들이 그들 자신의 사연에만 집중하는 반면 '환절기'는 성소수자인 아들을 바라보는 엄마의 입장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는 점이 독특하다고 생각했어요. 또 한편으로는 중년의 시기를 넘어서며 인생이 변화하는 과정 중에 있는 여성을 조명한다는 점이 좋았어요"라며 영화 '환절기'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지난 22일 개봉한 영화 '환절기'는 마음의 계절이 바뀌는 순간, 서로의 마음을 두드린 세 사람의 가슴 아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섹션에 초청되어 KNN 관객상을 수상하여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환절기'는 개봉 후에도 지속적인 입소문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씨네21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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