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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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죄하는 마음"…'성추행 논란' 조재현, 교수 사직에 수현재도 손 뗀다

기사입력 2018.02.26 12:18 / 기사수정 2018.02.26 12:18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성추행 혐의로 논란이 된 배우 조재현이 자신이 맡고 있는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

조재현은 최근 불거진 미투운동을 통해 성추행 의혹에 휩싸였다. 이야기가 알려진 초반 조재현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이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이후 "사실 확인과 논의 중"이라던 이들은 결국 지난 24일 성추행 혐의를 인정했다.

조재현은 공식입장을 통해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며 "모든 걸 내려놓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 출연 중인 tvN '크로스'에서 하차했다. '크로스 측 역시 하차가 불가피했다고 전했다.

이후로도 "다 내려놓겠다"라던 조재현은 경성대학교 연극영화학부 교수직에 대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에 경성대 측은 "규정에 따라 처리하겠다"라고 밝혔다. 조재현은 자신이 대표로 있던 대학로 연극 극장인 수현재씨어터, 공연제작사 수현재컴퍼니에서도 손을 뗄 전망이다. 또 DMZ국제다큐영화제 집행위원장에서도 사직처리됐다.

조재현은 자신의 입장대로 다 내려놓았다. 그러나 이미 '믿고 보는 배우'였던 조재현에 대한 대중의 실망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조재현의 사과에도 여론은 싸늘하기만 하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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