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빙속] '체력 비축' 김보름, 매스스타트 6위로 결승 진출

[엑스포츠뉴스 강릉, 조은혜 기자] 매스스타트 초대 금메달리스트를 노리는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대표팀 김보름이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보름은 24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승에서 총점 4점으로 6위를 기록,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따냈다.

이날 1조 12명의 선수 중 5번 헬멧을 쓰고 출전한 김보름은 경기 초반 그룹 뒤편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김보름은 4바퀴 10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본의 타카기 나나가 1위로 통과하며 5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포함된 매스스타트는 모든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인코스, 아웃코스 구분 없이 400ｍ 트랙을 달린다. 트랙 총 16바퀴를 돌아 4바퀴 마다 가산점을 부여한다. 4, 8, 12바퀴 째를 가장 먼저 통과하는 선수 3명에게 각각 5, 3, 1점을,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선수 3명에게 60, 40, 20점을 주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6바퀴를 돈 후 상위 그룹으로 올라오기 시작한 김보름은 8바퀴 째 2위로 들어와 3점을 획득했다. 네덜란드 이레네 슈하우텐이 1위로 5점을 얻었다. 김보름은 12바퀴 째는 3위로 들어오며 1포인트를 더 추가했다. 4점을 따낸 김보름은 마지막 4바퀴에서 다시 뒤편으로 돌아가 천천히 트랙을 돌며 결승을 위한 체력을 비축, 6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이탈리아)가 마지막 바퀴를 1위로 통과해 60점을 얻으며 총점 68점으로 조 1위를, 궈단(중국)이 2위로 들어와 총점 43점으로 조 2위, 케리 모리슨(캐나다)가 총점 21점으로 조 3위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