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24 02:02 / 기사수정 2009.02.24 02:02
FIFA(국제축구연맹)가 23일, '서아시아 다시 도약할 수 있을까?(Can west Asia bounce back?)'라는 제목의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판세를 분석하는 기사를 통해 "2조에서 어느 팀이 자동으로 진출하고, 플레이오프에 오를까"라며 전세계 축구팬들의 의견을 물었다.
FIFA는 "월드컵 본선 단골 출전국인 한국이 1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한국의) 이웃인 북한이 홈에서 사우디를 이기고 2위에 올라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본선이 끝나는 6월 17일까지 가봐야 (티켓의 주인이) 드러날 것 같다"며 확실한 예측을 피했다.
수십여개의 댓글 가운데 남아공 출신의 'Lorenzo-RSA'는 "투 코리아(The two Koreas)가 확실히 1,2위로 올라갈 것 같다"면서 "그들은 흥미있는 축구를 하고, 빠르며 다른 경쟁국보다 더 기술적이기 때문"이라며 본선 동반 진출 가능성의 이유를 밝혔다. 미국인인 'Erfani'는 "두 나라가 지루한 축구를 하는 이란을 3위로 밀어내고 (월드컵) 진출할 것으로 본다"고 답했으며, 인도의 'Hemant-1981'은 "한국과 이란이 올라갈 것 같은데 만약 북한이 계속 상대팀들에 혼쭐내는 능력을 보여주면 아주 재미있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국의 월드컵 진출은 "당연하다"는 의견이 많은 반면 북한은 "경험이 없다"면서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미국의 'Karshenas'는 "북한의 출발은 좋지만 이것이 그대로 유지될 지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고, 'IbaOfTheFunk'는 "북한은 사우디 홈경기에서 기후의 이점을 많이 받았다"면서 "아마도 (북한이) 사우디에 가서는 힘든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답했다.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순위에서 한국은 2승 2무, 승점 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북한이 승점 7점(2승 1무 1패)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중동의 강호'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는 각각 승점 6점, 4점으로 3,4위에 올라 있다.
남북한은 4월 1일 저녁,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최종예선 5차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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