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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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컬링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 "김은정의 마지막 투구, 박수칠 수 밖에 없었다"

기사입력 2018.02.24 09:19 / 기사수정 2018.02.24 09:3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일본 컬링 여자 대표팀의 스킵 후지사와 사츠키가 한국 스킵 김은정을 칭찬했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김은정, 김영미, 김경애, 김선영, 김초희)은 23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4인조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11엔드 접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지난 15일 예선 일본전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은메달을 확보했다.

일본은 1점 차 상황이던 10엔드에서 1점을 스틸해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를 연장으로 향했다. 11엔드 후지사와 사츠키의 마지막 샷이 아쉬움을 남겼고, 김은정의 마지막 스톤이 버튼에 붙어 1번 스톤이 되며 한국이 승리했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24일 후지사와 사츠키의 경기 후 인터뷰를 게재했다. 후지사와 사츠키는 "그저 아쉽다. 잘 버텼고 마지막에 기회도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또한 후지사와 사츠키는 압박 속에서도 마지막 투구를 성공적으로 해낸 한국의 스킵 김은정을 칭찬했다. 그는 "한국의 마지막 샷은 김은정 스킵이 상당한 압박 속에서도 잘 던진 투구였다고 생각한다"라며 "박수칠 수밖에 없는 샷이었다"고 평했다. 끝으로 "졌지만 좋은 경기였다. 내일 영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일본 컬링 대표팀의 또다른 선수인 요시다 치나미 역시 "마지막 경기에서 일본인 최초로 3위 결정전에 서게 됐다.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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