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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빙속] '시즌 베스트' 차민규 "모태범 몫까지 뛰려고 노력했다"

기사입력 2018.02.23 20:39

평창특별취재팀 기자

[엑스포츠뉴스 평창특별취재팀] 스피드 스케이팅 차민규가 허리 부상을 입은 모태범 대신 출전한 1000m에서 선전했다.

차민규는 23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시즌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2위를 기록했다.

인코스에서 출발한 차민규는 16초31에 200m를 통과하며 선두보다 0초07 빠른 속도를 보였다. 600m 지점에서도 41초41로 기록을 더욱 단축했다. 체력 저하를 보이기도 했지만 차민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1분09초27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이후 차민규는 "부득이하게 (모)태범이 형이 부상을 당해서 출전했다. 태범이 형 몫까지 열심히 뛰려고 노력했다. 응원해주셔서 보답을 하려고 최선을 다해서 뛰었다"고 좋은 성적을 낸 소감을 전했다.

5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획득한 뒤 1000m에서도 기대 이상의 기록을 냈다. 차민규는 "500m는 너무 좋은 성적을 내서 기뻤다. 1000m도 어쩌다 보니 출전하게 됐는데 출전한 것 자체로 뜻깊다. 만족스럽다"며 "국민들께 감사하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도 국민들 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윤이 1분08초22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네덜란드의 키얼트 나위스(1분07초95)가 가져갔다. 은메달은 노르웨이의 호바르 로렌첸(1분07초99)이 차지했다.

sports@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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