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22 18:53 / 기사수정 2009.02.22 18:53
한국은 22일, 강세 종목인 빙상(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내는 등 금메달 9개, 은메달 2개, 동메달 5개로 나흘째 종합 1위를 지켰다. 한국은 빙상 종목 외에 피겨스케이팅, 스키점프, 컬링 등에서도 추가 메달을 노리고 있어 지난 2007년 토리노 대회 당시 거뒀던 금메달 10개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날까지 금메달 3개를 따냈던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모태범(한국체대)이 또 하나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모태범은 22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장에서 열린 남자 1500m에서 1분 48초 25의 기록으로 골인해 폴란드, 러시아 선수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5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던 모태범은 자신의 대회 첫 금메달을 따내며 국내 중장거리 1인자임을 증명해 보였다. 함께 출전한 여상엽(한국체대)은 1분 50초 60으로 4위에 올라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여자 500m 금메달을 따냈던 이상화(한국체대)는 여자 100m에 출전해 10초 82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이상화는 25일 열리는 여자 1000m에 출전해 2관왕에 도전한다.
'효자종목' 쇼트트랙에서는 예상대로 2개의 금메달을 가져왔다. 하얼빈 과학대학교 빙상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3000m 결선에서 이승훈(한국체대)이 5분 25초 60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김성일(단국대), 윤태식(한국체대)이 잇따라 2,3위로 골인해 1500m에 이어 또다시 1-3위를 모두 석권했다. 여자 3000m에서는 최정원(고려대)이 5분 26초 183으로 골인해 중국의 리 퀴홍(5분 26초 212)을 제치고 여자 쇼트트랙 첫 금메달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함께 출전한 김혜경(성남시청)도 5분 28초 094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컬링에서는 한국 남자팀이 노르웨이에 5-10으로 패해 3승 2패로 3위를 달렸고, 여자팀도 캐나다에 6-8로 져 2승 4패를 기록했다.
대회 중반을 넘어서는 23일, 한국은 쇼트트랙 남녀 1000m, 계주, 스키점프 남자 K-125 개인에서 추가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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