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컬링] 여자 컬링, 미국마저 꺾고 예선 6승1패…'4강 진출 확정'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미국을 꺾으며 예선 6승 1패를 기록했다. 4강 진출이 확정됐다.

김은정 스킵이 이끄는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2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예선 미국과의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초반 미국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2점 차로 뒤쳐지던 4엔드, 1점을 따내며 1점 차로 따라붙었다. 이후 경기 중반부터 격차를 벌려나가기 시작했다. 5엔드 막판 김은정 스킵이 투구한 샷이 기가 막히게 더블 테이크 아웃을 성공시켰다. 미국의 마지막 샷이 실패로 돌아가며 한국이 선공을 잡고도 무려 4점을 스틸해냈다. 6엔드 미국이 한 점을 만회한 가운데, 한국은 7엔드 많은 득점을 노리지 못해 득점 없이 다음 후공을 염두에 뒀다. 그러나 김은정의 마지막 샷이 하우스 바깥으로 나가지 못해 득점이 됐고, 7-4가 됐다.

8엔드에서 미국에게 2점을 내주며 6-7로 쫓긴 한국은 9엔드 블랭크를 노렸다. 4번째 스톤으로 하우스 내에 있던 미국의 스톤을 깔끔하게 정리했다. 7번째 스톤으로 한국이 1번을 점했고, 마지막 스톤을 중앙에 위치시키며 2점을 따냈다. 3점 차가 됐다. 10엔드에서 오히려 1득점을 더 추가하며 9-6으로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