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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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이별후의 찌질함"…정승환 '비가 온다', '너였다면' 이을 명발라드

기사입력 2018.02.19 16:01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내일이 오면 후회하겠지만, 너무 보고 싶다."

정승환은 1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비가 온다'를 비롯해 첫 번째 정규 앨범 전곡을 공개했다.

'비가 온다'는 이별 후에 비가 오는 날을 핑계 삼아 지난 사랑을 떠올리는 절절한 마음을 유희열과 정승환이 직접 작사하고 감성 발라드로 주목 받는 프로듀싱팀 1601이 작곡한 정통 발라드. 1601은 정승환의 앞선 히트곡 '너였다면'을 작곡한 프로듀싱 팀이다.

이날 진행된 언론 쇼케이스에서 정승환은 '비가 온다'에 대해 "찌질한 남성의 이야기를 담기도 했다"고도 소개했다. 노리플라이 권순관, 권영찬, 디어클라우드, 아이유, 존박, 멜로망스 정동환, 이진아, 홍소진, 적재, 박새별, 권영찬, 루시드폴 등이 프로듀싱 군단으로 이름을 올린 정승환의 첫 번째 정규앨범 중 타이틀곡으로 일찌감치 낙점된 곡이기도 하다.

'비가 와서 그랬어 / 술에 취해 그랬어 / 난 여전히 그런 핑계로 널 못 잊어 / 대답 없는 너는 그게 대답일 텐데 / 또 습관처럼 네겔 전활 걸어 / 이런 내가 싫다' 등의 가사에서는 이별 후에 비를 바라보며 떠나간 연인을 생각해 참지 못하고 연락을 시도하는 남성의 절절한 이야기와 정승환의 절제된 보컬이 어우러져 뭉클한 감정을 만들어낸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라이브로 '비가 온다'를 부르고 있는 정승환의 모습이 실루엣으로 보인다. 정승환은 실제로 녹음된 음원이 아닌 라이브 음원을 뮤직비디오에 삽입해 깜짝 놀랄 만한 가창력을 선보인다.

또 빗소리와 함께 시작해 빗소리로 끝나는 뮤직비디오는 '비가 온다'의 슬픈 분위기에 더 몰입하게 만든다.

한편 정승환은 데뷔 후 첫 정규 앨범 발매 후 단독콘서트 등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비가 온다' MV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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