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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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레지밀러 "나 아직 안 죽었어" 인디애나 2연승

기사입력 2005.05.15 02:05 / 기사수정 2005.05.15 02:05

박종민 기자

'영원한 해결사'  레지밀러(40)가 막판 투혼을 발휘하며 소속팀인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홈 승리를 안겼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는 14일 컨시코필드 하우스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 동부 컨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밀러 타임' 을 앞세워 천시 빌럽스 (23득점 5어시스트), 리차드 해밀턴(16득점)이 분전한 '질식 수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79-74로 눌렀다.
 
인디애나는 3쿼터까지 58-45 로 앞서며 쉬운 승리를 예고했지만, 4쿼터 들어 벤 월러스 (7득점  14리바운드)와 라시드 월러스 (13득점 9리바운드) 의 골밑을 앞세운 디트로이트의 추격전에 고전하여 71-72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밀러(17득점)는 또 한번의 ' 밀러 타임' 을 연출하며 4쿼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자유투 4개를 림에 꽂아 75-72로 재역전을 시켰다. 그 후 디트로이트는 라시드 월러스의 2점슛으로 77-74까지 추격했지만 종료 10초전 인디애나의 밀러에게 점프 슛을 허용하며 2연패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노장'  밀러는 자유투 12개 중 11개를 적중시키며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고, 그 밖에 자말 틴슬리(16득점 6어시스트)와 제프 포스터(8득점 12리바운드)가 승리를 도왔다.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 전적에서 2승1패로 우위를 점하게 된 인디애나는 오는 16일  홈구장인 컨시코필드 하우스에서 4차전을 갖는다.

한편,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3차전에서는 피닉스 선즈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댈라스 매버릭스를 119-102로 제압했다.

댈라스 홈구장인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벌어진 이 경기에서 댈라스는 트리플 더블 급 활약을 한 제이슨 테리(14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와 '에이스'  더크 노비츠키 (21득점 13리바운드) , 그리고 벤치멤버 제리 스택하우스(20득점 7리바운드)를 앞세워 4쿼터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으로 몰고갔지만 4쿼터 후반 피닉스의 숀 매리언, 짐 잭슨에게 연이은 3점슛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피닉스는 '정규리그 MVP' 스티브 내쉬(27득점 17어시스트), 숀 매리언(21득점 9리바운드), 아마레 스타우더마이어(37득점 14리바운드) 의 '3인방' 을 앞세워 팀 야투율과 3점슛율에서 모두 댈라스를 압도했다. 댈라스는 특히 3점슛 18개 중 1개만을 성공시키고 39퍼센트의 야투율 등 극심한 슛 난조를 보이며 자멸했다.

두 팀의 4차전은 오는 16일 댈라스 홈구장인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열린다.

★ 2라운드 경기 전적

인디애나 (2승 1패)  79 - 74  디트로이트 (1승 2패)

피닉스 (2승 1패)    119 -102  댈라스 (1승 2패)



박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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