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배우 서민정의 남편 안상훈 씨가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의사를 내비치며 요리에 대한 열의를 보여줬다.
17일 방송된 JTBC '이방인'에서는 서민정, 안상훈 씨 부부의 미국 뉴욕에서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서민정 부부는 데이트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거대한 양의 택배 박스를 마주했다. 세제, 휴지, 비누, 탄산 음료수, 운동화 등이 가득했다.
서민정은 남편에게 "있는데 왜 샀어?"라고 물었고, 안상훈은 "저런 건 썩지 않아. 쌀때 사야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안상훈은 택배 주문한 이탈리아산 오징어 먹물을 활용한 파스타를 만들었지만, 반응은 그닥 좋지 못했다. 과거 파스타 기계 사용법에 익숙하지 않아 굴욕을 맛봤던 안상훈은 이번에도 '지옥의 먹물 파스타'를 만들고 말았다. 딸 예진도 "맛이 없다"며 괴로워했다.
그러나 자신감 만큼은 충만했다. 그는 "이러다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부르는거 아냐"라고 말하며 출연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민정이 혀를 내두르자 "만화가도 나오지 않냐"며 김풍을 언급했고, 심지어 "홍석천도 출연하더라"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요리 실력을 모르고 있었던 것. 이에 서민정이 "홍석천은 레스토랑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줬고, 안상훈은 그제서야 "코미디언인 줄 알았다"며 진땀을 흘렸다.
이 뿐만 아니라 안상훈은 피냐 콜라다, 아이스크림까지 직접 만들며 요리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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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