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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스코어] '너목보5' 워너원, 음치형제와의 듀엣서 최고시청률 5% 기록

기사입력 2018.02.17 09:5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워너원이 음치 색출에 실패, 음치 형제와 함께 무대를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설특집으로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5(이하 ‘너목보’)’에는 인기 최정상 아이돌 그룹 워너원이 11인 완전체로 출연해 시청자들을 반갑게 했다. 

시청률 역시 평균 3.6%로 동시간대 가구 1위를 기록함은 물론 1534 타겟에서 2%를 넘어섰고, 2049 타겟 등 다양한 연령층에서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시청률 5%를 기록한 장면은 음치 형제 ‘성창용&성유용’과 워너원의 듀엣 무대다.

방송 초반부, 옹성우는 “저희 멤버들이 눈썰미가 좋은 편이다. 음치를 잘 뽑아내 보도록 하겠다”며 시작부터 열의를 불태웠다. 1라운드에서는 체격으로 보아 음치 마라톤 선수 같다는 강다니엘의 주장에 따라 ‘방글라데시 대사관 직원 장남’가 탈락자로 지목됐다. 라이관린은 그의 옷차림이 음치 같다는 엉뚱한 추리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대사관에서 일하는 아버지를 따라 한국에 온 진짜 실력자 토우픽이었다. 그는 혁오의 ‘톰보이’를 선곡해 진심이 담긴 따뜻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이어진 2라운드에서는 미스터리 싱어들의 립싱크 무대가 공개됐고, 워너원 멤버들은 즉석에서 미스터리 싱어의 목소리에 립싱크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옹성우는 박슬기와 함께 ‘마법의 성’ 듀엣 립싱크를 선보이며 천연덕스러운 표정 연기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윤지성과 하성운, 옹성우와 황민현은 화려한 립싱크와 정색하는 표정을 오가며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또 박지훈은 방송 최초로 비트박스 립싱크에 도전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고, 강다니엘은 여성 미스터리 싱어의 목소리에 맞춘 립싱크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윽고 워너원은 ‘호치민 아이유’를 두 번째 탈락자로 결정했다. 첫인상부터 어색한 부분이 많았다는 황민현의 직감을 신뢰한 선택이었다. 예측불허의 혼란 속에 공개된 ‘호치민 아이유’의 정체는 음치가 맞았다. 실제 베트남에서 아이유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출연자 왕지현은 연습생 생활을 포기하고 승무원을 꿈꾸는 학생이었던 것.

반면 또 다른 탈락자 ‘마술사 미녀 보조와 비트박스 챔피언’은 엄청난 실력자였다. 비트박서 고영빈은 강렬한 속사포 비트박스를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김루아는 매력적인 음색과 라이브라고 믿기지 않는 완벽한 가창력으로 모두를 소름 돋게 만들었다.

3라운드에서 음치로 지목된 ‘연대 보아’ 역시 실력자였다. 보아 노래 메들리에 맞춘 화려한 댄스로 무대를 압도한 윤지영은, 춤 실력뿐만 아니라 수준급의 가창력까지 겸비한 그야말로 ‘사기 캐릭터’였다.

워너원이 마지막 탈락자로 꼽은 ‘힐링보이스 제약공장 실력자’마저 진짜 실력자로 밝혀졌다. 고등학교 졸업 후 현실의 벽에 부딪혀 노래를 포기했다는 박채은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모두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결국 워너원은 음치 형제 성창용, 성유용과 함께 마지막 무대를 꾸며 폭소를 자아냈다. 차혁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했던 형과 달리 동생은 달라도 너무 다른 음치였다. 정신지체 1급이라는 병을 안고 살아가는 형을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는 애틋한 형제의 사연은 노래 실력을 떠나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Mnet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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