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그룹 H.O.T.의 팬으로 유명한 개그맨 박지선이 '토토가3' 공연에 참석하지 못한 것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며 재치있는 입담을 발휘했다.
박지선은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날 있었던 MBC '무한도전-토토가3' 콘서트 관련 기사를 갈무리해 게재했다. '박지선 입장 실패'라는 말에 동그라미를 치고 'ㅋㅋㅋ'라는 코멘트도 남겼다. 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며 재도전 각오를 밝혔다.
박지선의 H.O.T. 사랑은 대단하다. 데뷔 이후 토니안을 만난 박지선은 사인을 받아준다는 말에 CD를 줬다가 아직 돌려받지 못했다고도 했다. 또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에 공감요정으로 출연했을 때도 '고미사영' 응원법(고마워요, 미안해요, 사랑해요, 영원해요)에 대해 얘기하며 '덕후(어떤 장르나 대상을 열렬히 좋아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그는 15일 H.O.T.의 '토토가3' 공연이 진행된 올림픽홀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연장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입장권 없이 공연장을 찾은 팬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는 후기가 있었다. 또 박지선은 팬들에게 "방송국에서 오빠들을 만나면, 이왕 연습한 거 올해 꼭 콘서트를 해달라고 말하겠다"고 공언했다. 특히 CD를 가져가서 돌려주지 않은 토니안을 가해자(?) 오빠라고 칭하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만들었다는 전언.
다음날 박지선은 SBS 러브FM '언니네 라디오'에서 "오빠들 냄새라도 맡을 수 있어 좋았다. 안무 연습도 다 했으니, 돈 내고 갈 수 있는 콘서트를 열면 티켓 사서 꼭 가겠다"고 말했다. 박지선의 가해자 오빠 토니안을 비롯한 H.O.T.의 모습은 17일과 24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박지선 트위터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