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ami Heat 센터 샤킬오닐의 임펙트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해 팀을 동부 4강으로 이끈 드웨인 웨이드가 강세인 마이애미. 샤크의 포스트가 기본이 되기는 하지만 공격의 중심에는 항상 드웨인 웨이드가 있다.
드웨인 웨이드는 작은 포인트가드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득점능력과 속공능력,패싱능력과 드라이브인 모두 탁월한 능력을 갖춘 가드이다. 또한 웨이드만의 특징이라고 볼수 있는 거침없는 돌파능력은 그를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다.
히트의 공격라인의 가장 기본틀이 샤크의 포스트인 이상 에디 존스와 데이몬 존스(이하 존스브라더스)의 외곽 쌍포가 중요한 관건이 될것이다. 거기에 웨이드의 아이솔레이션이 빛이 난다면 공격에서는 무리가 없을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최근 계속해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우도니스 하슬렘의 허슬플레이와 리바운드가 빛이 난다면 워싱턴을 금새 스웝할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또 한가지 컴백한 알론조 모닝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아레나스-휴즈의 가드진은 공수 양면에서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데 특히나 슈팅가드 래리 휴즈는 이번시즌 2.89개의 스틸로 스틸부분 1위를 랭크하고 있을정도로 뛰어난 수비실력을 지녔다. 거기에 공격에서조차도 팀내 1옵션을 하고 있을정도로 빼어난 공격능력을 가지고 있다.
즉, 아레나스와 휴즈의 가드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마이애미와의 승부에서 큰 변수가 될것이라고 생각된다.
훌륭한 가드진에 비해 조금은 약해보이는 인사이드일수도 있지만 앤트완 제이미슨의 활약으로 인해 위저즈의 인사이드는 약하지만은 않다고 볼수 있다. 거기에 브랜든 헤이우드와 이탄토마스가 더해져 있다. 하지만 샤크의 인사이드를 어떻게 막아낼지는 미지수로 보인다.
전력차가 크게 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2쿼터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하지만 게임이 재미있어지려는 찰나 다시 점수가 벌어지며 승부가 났다. 예상대로 아레나스-휴즈 콤비가 23,25득점을 해주었고 샤크와 웨이드가 좋은 득점을 해주었다. 거기에 속공갯수에서도 22:8로서 마이애미가 14개나 앞서는 능력을 보여주었다.
2차전 역시 예상대로 흘러갔지만 이날 위저즈가 휴즈의 부진속에서도 만만치않은 저력을 보여줬다는 것이 이채로웠다.
그간 휴즈를 중심으로 한 위저즈는 3각편대(휴즈-아레나스-제이미슨)가 모두 터져주지 않으면 승리하기 힘든 팀의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휴즈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히트와 박빙의 승부를 겨뤘다는 것만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쉽게 지지않는다는것을 보여준것이라고 할수 있다. 휴즈역시 3쿼터까지 매우 부진한 활약을 했지만 4쿼터에 자신의 몫을 해냈다. 하지만 팀이 패배한것이 아쉬운점이라고 할 수 있다.
히트의 경우 웨이드가 31점,15어시스트라는 대박기록을 냈고 하슬렘이 13점,에디존스가 21점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박빙의 승부를 이룬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는점이다. 샤크가 부진했음을 감안해본다해도 분명히 문제가 있다. 2차전을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이대로라면 3차전의 승리는 장담하긴 힘들다.
이번 3번째 게임에서도 워싱턴이 패배한다면 아무래도 시리즈 아웃될 가능성이 큰 게임이었다. 샤킬 오닐의 결장으로 인해 워싱턴의 선전이 예상되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워싱턴은 또다시 패배하고 말았다.
물론 딕슨-아레나스-휴즈등 가드들의 선전은 계속되었으나 헤이우드혼자서 지켜내는 골밑은 히트를 상대하기에는 너무나 버겨워보였다.
이렇듯 오닐이 빠진 3차전까지 내준 위저즈가 4연승을 따내기에는 너무나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거기에다가 이탄토마스의 허벅지부상과 앤트완 제이미슨의 잔부상등의 여파로 인해 부족한 골밑자원이 4차전에도 큰 영향을 끼칠것으로 보인다. 샤크가 비록 빠졌지만 에이스인 웨이드의 활약은 여전했다. 거기에는 알론조 모닝의 골밑장악으로 인해 쉽게 승리를 거둘수 있었다.
샤크가 빠진 상태에서 경기가 치뤄진 이번경기에서 샤크의 힘때문에 웨이드가 강력하다는 설을 일축해버리는 경기를 웨이드가 보여줬다.
이날 웨이드는 공수양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위저즈를 플레이오프에서 침몰시켰다.에디 존스와 웨이드의 뛰어난 활약을 앞세워 히트는 4승을 거두며 동부 파이널에 진출했다.
Phoneix Suns
아마레의 인사이드공격과 조조슨,Q리차드슨의 외곽포, 내쉬의 공격지원과 매트릭스의 올라운드 플레이로 대변되는 선즈는 공격농구와 속공농구의 초강팀으로서 이번시즌 서부컨퍼런스 정규시즌 우승팀이다 . 그간 수없이 말해왔던 피닉스의 장점을 그대로 살린다면 댈러스조차도 상대할수 없는것이 피닉스의 강점이다. 또한 어느팬의 말을 빌리자면 '농구상식이 통하지 않는 팀'이란 말또한 아주 틀린말이 아닌것으로 보인다.
휴스턴을 제치고 올라온 댈러스이기에 만만히 볼수는 없겠지만 여기저기 대포,속사포를 지닌 피닉스는 공격만 생각해 두면 될 것이다.
Dallas Mavericks
노비츠키, 핀리, 하워드, 테리, 스택하우스 등 마음만먹고 컨디션만 따라준다면 20득점 이상이 가능한 초공격팀이다. 하지만 매버릭스의 상대가 선즈라는 점이 문제일것으로 보인다. 만일 득점쟁탈전으로 들어설경우 분명히 매버릭스가 밀릴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또한 리그 탑공격수인 아마레를 어떻게 봉쇄하느냐 또한 관건으로 생각된다.
1쿼터부터 폭발한 아마레를 막을수 없었던 매버릭스는 이후 쿼터에서조차도 변변한 힘을 쓰지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특히 아마레는 40점을 폭발시켰고 조존슨이 25점을 매리언이 23점을 넣었다. 내쉬는 13어시스트를 Q는 8개중 4개의 3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와같은 피닉스의 파상공세를 막아내기에는 매버릭스의 수비는 너무도 약했다.거기에 경기직후 인터뷰에서 노비츠키를 뎀피어를 비난하며 템포도 느리고 수비에서도 약하며 센터로서의 역활을 충분히 소화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인터뷰를 했으며 뎀피어역시 비슷한 인터뷰를 함으로서 경기직후 팀 분위기가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들어갔다. 이같은 현상이 2차전에 영향을 미친다면 큰 문제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덕 노비츠키의 폭발력은 정평이 나아있었지만 수비에서도 녹록치않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물론 초반에 댈러스가 흐름을 잡아가면서 점수를 리드해나아갔지만 3쿼터 박빙의 승부처에서 핀리의 3점슛이 연속해서 터지면서 다시금 리드를 지켜나갔다. 거기에 중요한 고비에 조 조슨이 빠진 피닉스가 주춤하는 사이 댈러스는 다시금 치고 나갔고 종료6초전 노비츠키의 슛이 성공하면서 승리를 확정짓는듯 했으나 Q리차드슨의 3점슛이 다행히도 빗나가면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확정지었다.
지난 1차전 인터뷰내용을 말끔히 씻어버리는듯이 뎀피어는 뛰어난 활약을 했고 노비츠키역시 클러치상황에서 깔끔하게 슈팅을 성공시키는 노련함을 보였다.
일단 중간에 빠진 조조슨의 상태가 앞으로의 시리즈에 어떤영향을 미칠지가 승리의 키가 될것같으며 뎀피어-노비츠키의 인사이드가 이번 게임에서 만큼의 임펙트를 다음 게임에서도 보여줄수 있을까라는 2가지 포인트를 짚어볼 수 있다.
초반 댈러스가 좋은 분위기를 이끌어가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여주었으나 아마레의 선전으로 피닉스가 점수를 계속해서 추격하며 게임은 진행되었다. 피닉스 선수들의 파울트러블이 계속해서 발생하며 총체적인 난국에 빠진 피닉스를 아마레가 멋지게 구해내며 댈러스를 패배시켰다.
특히 내쉬가 빠진 상태에서의 경기와 내쉬가 경기를 이끌때 다시 리드를 잡는 피닉스의 모습은 내쉬의 중요성을 다시금 인식할수 있는 경기였다. 강력하기는 하지만 단조로운 공격옵션을 지닌 댈러스는 제대로된 경기를 펼치기위해서는 기존의 공격패턴을 더욱 강력히 시킬 필요성이 생긴 경기였다.
San Antonio Spurs
NBA최고의 인사이더 팀 던컨이 버티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NBA에서 가장 팀 전력이 안정화된 팀이다. 팀 던컨의 인사이드를 라쇼 네스트로비치와 나즈 모하메드,로버트 오리등이 받쳐주고 있으며, 백코트인 토니파커와 마누 지노빌리는 매우 빠른 속공능력을 자랑한다. 부족한 리딩능력을 브랜트 베리가 채워주며, 외곽샷을 글랜 로빈슨이 지원한다. 이렇듯 안정화된 전력이다보니 크게 달라질일 없이 승리할만한 게임은 모두 승리하는 전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슬로우스타터팀인 스퍼스의 파이팅을 기대해본다.
Seattle Supersonics
NBA최고의 슈팅가드인 레이알렌이 버티는 시애틀은 시즌초반 돌풍을 이엉오며 서부3위라는 기염을 토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입했다. 시애틀의 강점이라면 알렌,루이스,라드마노비치의 외곽샷이 큰 틀을 이룬다는 것이다.
거기에 허슬과 터프한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이끌어내는 대니 풋슨과 블루칼라 인사이더의 대표격인 제롬 제임스와 닉 콜린스,레지 이반스 등이 리바운드를 건져내주고 있다.
지난게임에서 파커를 막지못한 리드노어는 이번에도 파커를 막지 못했다. 던컨과 모하메드의 인사이드는 제대로 폭발하며 인사이드를 장악했고 외곽의 파커와 마누역시 20+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승리했다.
지난 게임에서 매우 부진했던 로날드 머레이는 이날도 부진했지만 안토니오 다니엘스가 잘해주었다. 알렌과 루이스는 자신의 몫을 충분히 해주었지만 일딴 스퍼스의 백코트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고 던컨과의 인사이드 승부에서도 밀리면서 폐색이 짙어졌다. 특히나 속공갯수에서 22:8의 차이를 보였고 3점샷은 15개의 샷중 단 4개를 적중시키는 시애틀의 슛난조도 패배에 일조를 했다.
1,2차전에서 파커와 던컨에게 단단히 화가난 시애틀은 이번 게임에서 지난번과 같은 게임의 흐름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번게임에서 시애틀은 인사이드 승부에서 승리했다. 물론 던컨과의 승부에서 승리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콜린스,제임스의 인사이드는 충분히 자신의 몫을 해내고 득점을 해주었다.
알렌과 루이스가 득점을 해내고 제임스와 콜린스가 인사이드에서 득점을 해주었기때문에 박빙의 승부를 계속해서 해낼수 있었다. 박빙의 승부속에서 던컨의 마지막 클러치훅샷이 안들어가면서 게임은 시애틀의 승리로 끝이 났다.
Indiana Pacers
시즌 중 디트로이트와 경기중 관중과의 마찰로 인해 팀의 중요한 선수들이 시즌을 제대로 치뤄내지 못했지만 동부 4강까지 올라온 저력은 역시 인디애나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동부에서 5손가락안에드는 최고의 인사이더 저메인 오닐이 인사이드에서 버텨주고 있고 제프 포스터와 스칼 폴라드가 백업으로 받쳐주고 있다.
포워드에서는 스테판 잭슨의 외곽과 오스틴 크로셔의 득점포를 발동하고 있으며 가드진에서는 레지밀러와 자말 틴슬리의 라인업으로 구성되었다. 대체적으로 저메인 오닐의 아이솔레이션 공격도 공격옵션에 해당되지만 빠르고 정확한 패스윅으로 노마크 내지는 이지샷을 구사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또한 게임이 어려워질때는 틴슬리가 직접 샷을 구사하여 팀의 다양한 공격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론 아테스트가 빠져있는 상태이기때문에 100%전력은 발휘하지 못하고 있지만 노장 레지밀러의 불뿜는 샷은 계속해서 상대를 위협하고 있다.
Detroit Pistons
수많은 수비상을 석권한 벤 왈라스가 버티는 인사이드에 올스타 포워드 라쉬드 왈라스의 공격까지 더해진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이다.
수비에서 탁월한 힘을 발휘하던 테이션 프린스가 이번시즌에는 공격에도 적극가담 뛰어난 공격력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해밀턴,빌럽스의 가드진 역시 여느 팀 보다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다. 백업에서도 크게 뒤쳐지지 않아 이번 시즌 역시 우승가능성이 많은 팀의 하나로 보여지고 있다.
과연 인디애나가 설욕전을 벌이며 디트로이트를 누르고 동부파이널까지 오를수 있을까 하는 기대로 부터 시작된 게임이었다. 초반 디트로이트선수들의 고른 득점속에서 저메인 오닐의 고감도 슈팅으로인해 계속해서 박빙의 승부를 이끌던 인디애나는 잠시 주춤하는 사이 점수차가 벌여지고 그 이후부터 계속해서 점수는 디트로이트가 앞서갔다.
2쿼터, 3쿼터까지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인디애나는 결국 4쿼터에서 점수를 뒤집고 못하고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벤 왈라스는 21점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플레이옾 하이커리어 득점을 갱신했다.
제프 포스터와 저메인 오닐의 인사이드가 디트로이트를 맹폭하며 강력한 패배를 안겼다. 이날 제프 포스터는 20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초강력 인사이드의 면모를 보여주었고 자말 틴스리와 저메인 오닐의 각각 높은 점수를 올리며 결국 디트로이트를 침몰시켰다.
물론 디트로이트의 경우에도 주전들의 고른활약에도 결국 팀이 패배해 빛을 발했다. 전반과 중반까지 디트로이트와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던 인디애나는 디트로이트가 잠시 주춤하는 사이 점수를 벌이고 그대로 경기를 마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한 가지 아쉬운점은 디트로이트가 중반이후 제대로 공격을 해내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양팀 다 만만치 않은 수비팀이기에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한 저조한 득점경기가 나올것이라고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로 끈적끈적한 경기가 될지는 예상치 못했다. 전반종료까지 큰 점수로 지고 있던 디트로이트는 4쿼터 마지막 추격의 불씨를 당기며 역전까지 해냈지만 레지밀러의 샷이 그물을 통과하며 패배를 다시금 확인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