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과거 극단 직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난 연극 연출가 이윤택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극단 미인 김수희 대표의 폭로로 성추행 사실이 밝혀진 이윤택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지난날을 반성하고 모든 걸 내려놓고 근신하겠다"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는 연희단거리패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졌으나, 이후 비판이 이어지자 이 내용을 삭제하고 "25일까지 공연 예정이었던 '수업'과 예정된 모든 공연을 중단한다"고만 알렸다.
이 연출가는 연희단거리패를 창단해 지금까지 이끌어 온 예술감독이다. 대한민국 최초 연극상인 동아연극상의 역대 최다 수상자로, 연극계의 거장이다.
이 연출가의 성추행을 폭로한 김 대표는 "이제라도 이 이야기를 해서 용기를 낸 분들께 힘을 보태는 것이 많은 후배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선배가 될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미투운동' 동참 이유를 밝혔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연희단거리패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