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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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A매치 골기운' FA컵까지?

기사입력 2009.02.15 11:33 / 기사수정 2009.02.15 11:33

윤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윤영진 기자] 박지성 'A매치 골감각' 더비전에서도 이어 갈 수 있을까?

2008/2009 FA컵 16강 더비 카운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2월 16일 1시 30분(한국시간)에 더비 카운티의 홈구장 프라이드 파크에서 열린다. 이 날 경기는 이번 주말 펼쳐지는 FA컵 16강 경기중 프리미어리그 팀과 챔피언쉽리그 팀이 맞붙는 5경기중 하나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이번시즌 더비 카운티는 매우 익숙하다. 비록 더비가 지난 시즌 강등되어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지는 못했기에 리그에서의 전적은 없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미 더비와 칼링컵 준결승 1, 2차전을 통해 더비카운티의 전력을 어느 정도 파악했을 것이다.

또 루니를 제외한 주전선수들이 거의 복귀했으며 그 동안 골을 기록하지 못했던 박지성이 A매치에서 골을 기록하면서 이번 경기에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게 한다. 하지만 원정경기라는 것이 맨유에게 하나 남은 걱정거리. 지난 1월 7일 칼링컵 준결승 1차전에서 프라이드 파크를 방문한 맨유는 스콜스, 테베즈, 비디치등을 출전시켰음에도 0-1로  패한 적이 있어 승리를 낙관하지 못한다.
 
특히 더비 카운티의 주장 로비 새비지는 과거 프리미어쉽에서 활약할 때도 강한 프레스와 몸싸움으로 유명했던 선수. 1993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유니폼을 입은 웨일즈 유망주는 맨유에서의 적응을 실패한 후 각 팀을 전전하다 지난시즌 블랙번에서 더비로 이적했다. 터프한 몸싸움을 기반으로 하는 전형적인 홀딩 미드필더로 강한 태클로 공격수에게 위협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 스피드는 캐릭과 테베즈, 호날두로 이어지는 패싱웍을 막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A매치 이란전에서 귀중한 골을 성공시킨 박지성은 이번 경기 왼쪽미드필더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약팀에게 골을 많이 넣은 맨유의 공격력을 봤을 때 두 경기 연속골도 조심스럽게 기대해 볼만 하다.

'쿼드러블' 달성을 향해 한 발씩 나아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더비와의 16강을 넘어 8강으로 자신들의 꿈을 향해 한발짝 전진할 것인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귀추가 주목된다.



윤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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