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16 15:26 / 기사수정 2009.02.16 15:26
[엑스포츠뉴스=남기엽 기자] '최강의 형제 대결'이 결국 무산됐다.
에밀리아넨코 알렉산더(27,러시아)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당초 출전하기로 예정됐던 컴뱃삼보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알렉산더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김종민 파이터 매니아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알렉산더가 3월 열리는 삼보 대회에 출전하기로 마음을 바꾼 것 같다"며 "오는 21일 열리는 러시아 컴뱃삼보대회에서는 효도르-알렉산더 두 형제의 대결을 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컴뱃 삼보는 기존의 그래플링 기술 외에 타격이 가능하며 오픈핑거 글러브를 착용한다. 종합격투기와 유사한 양상을 띠는 탓에 대진운에 따라 효도르와 알렉산더가 맞붙을 수도 있어 흥미를 끌었던 것.
더군다나 효도르와 알렉산더는 예전부터 "우리끼리 종합격투기에서 붙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 바 있고 최근 효도르가 컴뱃 삼보에서 무패 행진을 멈추고 이바노프에게 패했던 탓에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알렉산더가 이 대회에 불참을 선언함에 따라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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