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황금빛 내 인생' 박시후가 나영희에게 결혼 제안을 거절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45회에서는 노명희(나영희 분)가 최도경(박시후)과 서지안(신혜선)을 떼어놓기 위해 계략을 꾸민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노명희는 "결혼해. 지안이 유학 가서 현대미술사 학위 따오면 갤러리 하나 내줄 테니까 결혼해서 갤러리 관장하고 도경이는 빨리 회사로 돌아와서 제자리 찾고. 내가 양보할 수 있는 최선이 그거야"라며 결혼을 승낙했다. 그러나 최도경은 "저희 각자 생각해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라서요. 저희들한테는"이라며 미뤘다.
이후 서지안은 노명희가 진심이 아닐 거라고 생각했고, 최도경 역시 노명희의 속셈을 눈치챘다. 최도경은 노명희를 찾아갔고, "결혼할 생각이 없습니다. 연애는 서로 약속한 일주일만 할 겁니다"라며 못 박았다.
노명희는 "왜? 허락해준다는데. 그게 쉬운 일인 줄 알아? 그 3년을 양보 못해?"라며 발끈했고, 최도경은 "유학 후에 결혼하라고 하신 어머니 뜻이 저와 지안이를 3년 동안 떨어트려놓는 게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혼인신고하게 해주세요"라며 거래를 제안했다. 최재성(전노민)은 "당신 왜 대답을 안 해?"라며 추궁했고, 노명희는 대답을 망설였다.
또 노양호(김병기)는 최도경을 해성어패럴 사장으로 발령했다. 노양호는 "도경이 녀석하고 기싸움하기 싫어서 마지막 기회를 준 거야. 이 카드를 도경이네가 안 받으면 말이다. 노명희네는 끝이다. 싸그리 버리고 진희를 선택할 거야"라며 엄포를 놨다.
특히 최도경과 서지안은 계약 연애 마지막 날 스키장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서지안은 "즐거웠어요. 일주일 동안. 근데 연인으로서 못한 말 있어. 사랑해요"라며 고백했고, 최도경은 "나도"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서지안은 최도경의 입술에 입을 맞추며 눈물 흘렸다.
결국 최도경은 해성어패럴 사장직을 사양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고, 노양호는 "감히 네가 나를. 해성을 거부해"라며 화를 내다 의식을 잃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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