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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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빙속] 이승훈 "편하게 레이스, 좋은 기록으로 이어졌다"

기사입력 2018.02.11 17:30 / 기사수정 2018.02.11 17:41


[엑스포츠뉴스 강릉, 조은혜 기자] '빙속 장거리 간판' 이승훈이 엄청난 막판 스퍼트를 보이며 5000m 중간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이승훈은 순위를 떠나 자신의 기록에 만족감을 표했다.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 경기에서 6분14초15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중간 선두에 올랐다.

경기 후 이승훈은 "6분15~16초대를 보고 있었는데 마지막 스퍼트가 생각보다 잘 됐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더 힘이 났다"면서 "전체적인 기록이 더 중요하지만, 페이스가 더 떨어지지 않고 올리면서 끝내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

그는 "5000m 걱정을 굉장히 많이 했다. 그리고 오늘 경기를 제대로 뛰어보지 않아서 걱정을 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힘이 됐다. 일단 우려보다 좋은 기록이 나와 지금 굉장히 흐뭇하다"며 웃었다.

이날 빙판 위에 이승훈이 등장하자 엄청난 환호성이 터졌다. '홈 어드밴티지'와 다름 없는 성원이었다. 이승훈은 "사실 (국내에서 하는 올림픽에 대해) 잘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오늘 스타트라인이 섰을 때부터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셔서 정말 감동스러웠다"고 전했다.

이날 5000m로 첫 스타트를 끊은 이승훈은 1만m, 팀추월, 매스스타트까지 세 종목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5000m 훈련이다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할 수 있었다. 편하게 레이스하면서 좋은 기록으로 이어졌다. 남은 1만m도 즐거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레이스를 하고 후에 정말 중요한 경기들이 있기 때문에 그 경기들에서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조은혜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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