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박기영이 422점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0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청하, 조권, 폴 킴 등이 출연, 작곡가 김형석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불후의 명곡'에 처음 출연하는 조권은 솔리드의 '이 밤의 끝을 잡고'로 무대를 선보였다. 조권은 따뜻한 감성으로 노래를 이끌어갔다. 조권은 397점을 받아 첫 출연에 3연승을 올렸다.
청하는 베이비복스의 'Killer(킬러)'와 'Get Up(겟 업)'을 선곡, 탄탄한 가창력은 물론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다른 출연진들과 김형석은 노래와 춤을 선보이면서도 흐트러지지 않는 청하를 칭찬했다.
KCM은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로 무대를 선보였다. KCM은 애절한 고음으로 무대를 뒤흔들었다. 이어 김용진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의 OST인 신승훈의 'I Believe'를 선곡했다. 김용진은 감미로운 세레나데로 무대를 가득 채웠고, 영화 속 감동이 되살아났다.
이세준은 임창정의 '그때 또다시'를 선곡, 매력적인 미성으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제자들의 코러스로 무대는 더욱 풍성해졌다. 김형석은 "뮤지컬의 피날레를 보는 느낌이었다"라고 칭찬했다. 이세준은 418점으로 역전했다.
폴 킴은 故 김광석의 '사랑이라는 이유로'를 선곡, 멜로망스 정동환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노래했다. 폴 킴은 달콤한 목소리로 편안한 무대를 선보였다. 박기영은 故 박용하의 '처음 그 날처럼'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박용하 씨가 너무 보고 싶더라"라며 헌정 무대라고 밝혔다. 무대에 오른 박기영은 진심을 다해 노래했고, 그 감동은 오롯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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