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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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조, OAR(러시아)에 연장 끝 패배

기사입력 2018.02.10 11:02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채정연 기자] 컬링 믹스더블 장혜지-이기정 조가 연장 접전 끝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 from Russia)에게 패했다.

한국 장혜지-이기정 조는 10일 오전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OAR과의 경기에서 9엔드 연장 승부 끝 5-6으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엔드에서 몸이 덜 풀린 OAR를 상대로 정확도 높은 샷을 구사하며 한국이 1점을 스틸했다. 2엔드에서는 후공인 러시아가 나머지 스톤을 포기하면서 버튼에 스톤 하나를 붙였고, 1-1이 됐다.

후공을 잡은 한국은 3엔드에서 점차 컨디션을 되찾은 OAR과 비등한 경기를 펼쳤다. OAR이 마지막 스톤으로 한국의 스톤을 테이크아웃하고 버튼에 붙이는 좋은 샷을 구사했다. 한국은 장혜지의 마지막 투구로 1점을 따냈다.

4엔드에서는 후공인 OAR이 버튼에 붙인 한국의 스톤을 마지막 순간 쳐내며 2득점에 성공, 역전했다. OAR은 5엔드에도 3번째 투구에서 트리플 테이크아웃에 성공하며 하우스 안에 있던 한국의 스톤들을 모두 치웠다. 결국 1점을 스틸당하며 2-4로 격차가 벌어졌다.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하는 OAR에 한국은 고전했다. 6엔드 대량 실점의 위기였으나 장혜지가 강한 투구로 OAR의 스톤을 쳐내고 버튼에 붙이며 1점을 획득했다. OAR은 7엔드 파워플레이를 선택했지만 한 점을 얻는데 그쳤고, 후공을 잡은 한국이 8엔드에서 상대의 연이은 실수에 힘입어 2점을 획득해 9엔드로 향했다.

9엔드에서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장혜지가 5번째 스톤을 어려운 샷으로 성공시키며 반전을 노렸지만, OAR이 끝까지 실수 없이 해내며 5-6으로 패했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강릉, 김한준 기자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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