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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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로' 마재윤 로스트사가 MSL 8강 진출에 한 발 먼저

기사입력 2009.02.12 22:42 / 기사수정 2009.02.12 22:42

원보성 기자

[엑스포츠뉴스=원보성] 2월 12일 오후 6시 30분 문래동 LOOX 히어로센터에서 벌어진 로스트사가 MSL 16강 1회차 경기가 끝났다.

1승을 거두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그 주인공들은 마재윤(CJ 엔투스), 이영호(KTF), 박찬수(KTF), 박지수(화승)이었다.

이들은 각각 신희승(이스트로), 신상문(온게임넷 스파키즈), 진영수(STX), 윤용태(웅진)을 꺾었다.


A조 1위 '마에스트로' 마재윤과 E조 2위 '와룡'신희승의 카르타고에서 벌어진 첫 테란 대 저그전, 16강 A조 1경기는 9드론 발업 저글링 전략을 들고 나와 초반부터 상대를 괴롭히고 상대의 벌쳐 난입을 막아내며 일명'와카닉'이라고 일컬어지는 신희승의 대(對) 저그전 메카닉 전략을 무력화시키고 오늘 경기 전까지 이어지던 공식전 8연승의 기록을 9연승으로 이어나갔다.

데스티네이션에서 벌어진 16강 C조 경기에서는 무서운 기세로 양대 리그를 노리는 테란끼리 맞대결을 벌였다.

이 경기에서는 KTF의 최종병기 이영호(F조 2위)가 '미라클보이' 신상문(B조 1위)을 노 배럭 더블커맨드 전략을 사용하며 자원의 유리함을 앞세워 두 개의 팩토리에 모두 애드온을 달고 이영호의 앞마당 멀티에 피해를 주려던 신상문의 시즈탱크 공격을 막아내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첫 승을 수확해갔다.

D조 경기에서는 테란과 저그가 엄청난 접전을 벌인 끝에 박찬수가 승리를 거뒀다.

박찬수(B조 2위)는 상대방이 멀티를 늦게 취하는 것을 보고 드론의 정찰을 통해 3시 쪽에 몰래 건설한 진영수(F조 1위)의 배럭스를 발견하면서 순조롭게 레어 업그레이드를 하면서 경기를 진행해나갔다.

그러나 상대는 저그전 70%가 넘는 승률을 자랑하는 'Red Sniper' 진영수였다.

박찬수와 진영수는 서로의 멀티를 견제하고 또 견제하는 등의 난전을 벌였다.

하지만 경기는 박찬수가 하이브 업그레이드를 통해 저글링 러커 디파일러 조합으로 상대의 마지막 멀티를 공략하면서 자원을 고갈시키며 승리를 얻어냈다.

데스티네이션에서 펼쳐진 오늘의 마지막 경기 G조 경기에서는 '타임어택커' 박지수(H조 2위) 가 '뇌제' 윤용태(G조 1위)를 누르고 첫 승을 올렸다.

윤용태는 전진 게이트웨이 전략을 앞세워 승부의 유리함을 취하려 했으나 이에 박지수는 몰래 팩토리를 건설하여 벌처 난입을 성공시키며 상대의 일꾼을 몰살시키며 승부의 추를 자신의 쪽으로 기울게 하였다.

오늘 1승을 기록한 선수들은 8강 진출의 고지에 한 발 앞서게 되었고 패한 선수들은 다음주에 벌어질 경기에서 두 경기 모두를 승리해야만 8강에 진출하는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다.

▶ 로스트사가 MSL 16강 1회차 경기

A조 1세트 마재윤 승(저그, 11시) vs 신희승 패(테란, 5시) 맵 : 카르타고

C조 1세트 이영호 승(테란, 5시) vs 신상문 패(테란, 11시) 맵 : 데스티네이션

D조 1세트 박찬수 승(저그, 5시) vs 진영수 패(테란, 11시) 맵 : 데스티네이션

G조 1세트 박지수 승(테란, 5시) vs 윤용태 패(프로토스, 11시) 맵 : 데스티네이션

 


▼ 로스트사가 MSL 16강 2회차 경기 2월 14일 오후 6시 30분

 


◆ 16강 B조

E조 1위 박명수 (저그) vs A조 2위 김명운 (저그) 맵 : 데스티네이션

◆ 16강 E조

C조 1위 허영무 (프로토스) vs G조 2위 김동건 (테란) 맵 : 비잔티움2

◆ 16강 F조

G조 1위 이윤열 (테란) vs C조 2위 박재영 (프로토스) 맵 : 데스티네이션

◆ 16강 H조

H조 1위 송병구 (프로토스) vs D조 2위 한상봉 (저그) 맵 :  카르타고



원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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