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연 기자] 민족의 대명절인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그간 바쁜 일상에 쫓겨 얼굴을 보고 안부를 묻는 것조차 쉽지 않았던 친척들끼리 한 자리에 모여 소통의 장을 열고 가족애를 돈독히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막상 차례를 지낸 후 가족과 혹은 친척과 함께 시간을 보낼 마땅한 놀이문화가 없어 고민하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나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놀이문화가 마땅치 않은 것이 고민의 가장 큰 원인이다.
기존 명절연휴에 모여서 즐기던 윷놀이는 식상하다는 젊은 층의 반응에 뒷전으로 밀려나기 일쑤며, 고스톱은 어린이들이 잠든 밤에 조용히 이루어지는 어른들의 문화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발전한 VR 기술을 활용한 스크린스포츠가 떠오르는 명절의 놀이문화로 각광을 받고 있다.
스크린스포츠는 시간과 장소,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쾌적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을뿐 아니라 이색적인 활동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국민스포츠라 할 수 있는 야구를 스크린으로 옮긴 스크린야구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스크린야구장 브랜드 업계 1위의 ‘리얼야구존’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 점주는 “이번 설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할 예정인데 예약이 가능한지 묻는 문의전화가 빗발치고 있다”며 “스크린야구가 이미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은 만큼 온가족이 모여 즐기기에도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리얼야구존’은 실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규모의 룸과 게임 레벨을 갖추고 있어 스크린야구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무난하게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여성이나 어린이, 초보자 등은 핸디를 적용 받아 재미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실제 야구장 관중석과 유사하게 연출한 대기석을 마련한 점 또한 재미를 더하는 부분이다. 투구와 타격이 바로 보이는 뒤쪽 자리에 응원공간을 마련하여 게임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대기석에서 간단한 간식을 즐기며 실제 야구경기를 관람하는 듯한 기분을 즐길 수 있다.
관계자는 “리얼야구존은 현실감 있는 게임 시스템과 다양한 전략으로 누구나 진짜 야구를 경험하며 즐길 수 있어 명절의 건전한 놀이문화로도 추천할 만 하다”며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과의 트러블로 각종 스트레스가 쌓이기 쉬운 명절 연휴, 스크린야구로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돈독한 가족애를 쌓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