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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하우젠컵 13R] 부상병동 수원. 성남 꺾고 우승할까?

기사입력 2005.05.08 12:58 / 기사수정 2005.05.08 12:58

한문식 기자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성남 일화 천마


수원이 올 시즌 3관왕에 도전한다. A3챔피언스컵과 수퍼컵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하고 컵대회에서는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이 성남전을 승리할 경우 시즌 3관왕을 달성한다. 역전우승을 노리는 울산과 포항은 원정 경기이고 수원은 5전 전승을 거둔 홈경기 인 점을 감안해도 수원이 울산과 포항보다 느긋하다. 하지만, 이런 유리한 점을 가지고도 수원의 우승을 장담할수 없는건 주전 선수들의 줄 부상 때문이다. 박건하, 김남일의 부상에 전 경기였던 대구전에선 마토가 코뼈를 다치고 송종국은 태클에 발목을 접질려 큰 부상을 입었다. 이런 부상병동을 방불케 하는 수원은 9경기 만에 해트트릭으로 골 감각을 되찾은 나드손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맞서는 성남은 초반의 상승세를 살리지못해 컵대회 2연패에는 실패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수원에 순순히 컵대회 우승을 넘겨주지는 않겠다는 각오로 맞선다. 12R 휴식으로 체력 면에선 전혀 문제가 없는 성남과 선수들의 줄 부상과 체력저하로 신음하고 있는 수원. 그야말로 극과 극 분위기 속에 수원의 우승을 성남이 저지 할수 있을기 기대가 된다. 후기리그 수원 원정서. 이성남의 골로 수원의 굴욕적인 세리머니를 선보인 바가 있는데(달려 가면서 귀를 손에 갖다 된것) 이성남이 다시금 수원 빅버드에서 골을 선사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성남은 이 경기에서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폭격기 김도훈의 활약 여부 또한 기대를 모은다.


대전 시티즌 VS 울산 현대 호랑이

작년 컵대회 준우승팀인 대전도 우승을 노리는 울산과 맞선다. 승점 20점으로 선두 수원과 2점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울산은 이번에야 말로 지겨운 2인자 딱지를 떼버리려 한다. 지겨운 2인자 딱지를 떼기 위해서는 말이 필요 없다. 무조건 승리뿐이다. 이겨도 수원이 성남을 꺾으면 우승도 물거품이 되기에 대전에 승리를 거두고 수원이 지길 바라야 한다. 만약 울산이 이기고 수원이 비기면 승점 23점으로 동률이 되어 득실차를 따져야하는데 수원은 현재 +8, 울산은 +5 이므로 대전을 4골 차로 이기면 극적인 우승을 할 수 있다. 천금 같은 결승골로 다시 돌아온 골잡이 카르로스와 6골로 득점왕위를 노리는 김진용의 투톱이 울산의 역전우승을 일궈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C 서울 VS 포항 스틸러스

박주영과 이동국이 상암에서 정면 충돌한다.

서울은 전북원정서 박주영의 다섯 경기 연속골과 역전우승을 향한 승점 3점을 갈구했으나 박주영의 컨디션 난조와 수비조직력의 붕괴로 4-0으로 망신을 당했다. 우승은 물거품이 된 서울이지만 역전우승을 노리는 포항의 재물이 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서울은 6골로 득점 선두로 나선 박주영을 내세워 유종의 미를 거둬 전기리그를 대비할 생각이다. 이원식의 비신사적행위로 인한 퇴장과 이민성, 곽태휘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결장이 수원으로선 힘든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2경기 연속골로 활약중인 이동국의 발끝에 초점이 맞춰진다. 포항은 수원-울산보다 우승할 확률은 거의 희박하지만 어쨌건 기회는 있고 공은 둥글기에 기적을 노린다. 포항이 우승하기 위해선 서울전을 무조건 잡아야 하고 수원이 지고 울산이 비기거나 지기를 바라야한다. 올 시즌 유일하게 무패인 포항이 수원과 울산의 무패행진에 일격을 가한 서울에 승리할 수 있을까? 향후 대표팀 주전 경쟁이 예상되는 박주영과 이동국의 대결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으는 대결이다. 이날 경기는 본프레레 대표팀 감독의 관전의 있을 예정이어서 흥미로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박주영

VS

이동국

FC서울

포항스틸러스

10경기 6골(1도움)

득점

7경기 4골(1도움)

경기당 0.6골

득점율

경기당 0.57골

60% (5경기 3승 2패)

득점시 팀승률

84% (3경기 2승 1무)

698분

출장시간

543분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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