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10 09:31 / 기사수정 2009.02.10 09:3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두산베어스의 전지훈련장인 일본 미야자키에서 유달리 돋보이는 신인이 있다. 정수빈(19세)은 두산이 기대하는 신인외야수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 구단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만들고 있다.
정수빈은 곱상한 외모와 다소 작은 체격(175 cm, 70kg)에도 불구하고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와 기본기가 탄탄한 수비가 인상적이다. 또한 타격 솜씨도 돋보여 기존 외야수들에게 긴장감을 심어주고 있다.
올 시즌 2차 5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정수빈은 수원 유신고를 졸업한 좌투좌타 외야수로 고교시절 투수로 활약한 강한 어깨와 함께 센스 있는 타격과 안정적인 외야 수비를 미야자키에서 선보여 주변의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는 상황.
김광수 수석코치는 정수빈에 대해 "고졸 신인 외야수임에도 불구하고 타격 감각도 좋고 타구 처리를 침착하게 해낸다. 주루플레이도 수준급이기 때문에 당장은 힘들더라도 3년 안에 두산 외야의 한 축이 될 수 있는 선수다. 기존 외야수들이 긴장 좀 해야 할 것 같다"고 평가하고 있다.
2차 5순위로 계약금 6천만원을 받고 입단한 정수빈이 올해 두산의 신인 중 단 3명만이 참가한 미야자키 전지훈련 캠프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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