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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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 '최종예선 3경기 연속골 쏜다'

기사입력 2009.02.10 01:43 / 기사수정 2009.02.10 01:43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11일 밤(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전을 앞두고 '태양의 아들' 이근호(대구)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국가대표 A매치 5경기에서 4골을 뽑아내면서 대표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이근호는 이란전에서도 맹활약을 기대하고 있는 중심 선수이다. 특히, 아랍에미리트와의 월드컵 예선 2차전에서 두골을 뽑아낸데 이어 예선 3차전인 사우디아라비아 전에서도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최종예선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이란전이 이근호에게는 최종예선 연속골 기록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지금까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3경기 연속 골을 넣은 선수는 아직 없다. 황보관(1990월드컵), 최용수(1998월드컵), 박주영(2006월드컵)이 최종예선 2경기 연속 골 기록을 갖고 있는 것이 최다 기록이다. 이란전에서 이근호가 골을 성공시키면 최종예선 연속 골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이란전을 대비한 최종 평가전이었던 바레인과의 경기에서도 종료 직전, 염기훈의 코너킥을 받아 정확하게 헤딩으로 골을 성공시켜 벼랑 끝에 몰렸던 대표팀을 구했던 이근호는 박주영(AS모나코), 정성훈(부산), 정조국(서울) 등 자신의 파트너와 '환상의 호흡'을 통해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할 태세이다. 

이근호는 투톱으로 대표팀 전술이 전환된 뒤, 가공할 만한 스피드와 재치있게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침투 플레이로 다양한 골찬스를 만들어내며 허정무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이근호의 강점은 뒷공간이 허술한 이란 수비를 무너뜨리는데 상당한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찬스가 생겼을 때, 얼마만큼 정확성 있는 슈팅으로 이란 문전을 위협하느냐에 따라 한국 축구의 '이란 원정 징크스'를 깨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진정한 한국 축구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거듭나고 있는 이근호가 또 한 번 역사를 쓰는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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