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화유기' 이세영이 건물 옥상에서 추락했다.
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화유기' 11회에서는 강대성(송종호 분)이 부자(이세영)의 정체를 궁금해 했다.
이날 강대성은 자신이 차로 친 소녀를 떠올리며 "분명 죽었었는데"라고 중얼거렸다. 지난번 만남에서 쓰러졌던 부자를 떠올린 강대성은 어딘가 묘한 표정을 지었다.
반면, 손오공(이승기)은 부자에게 "너 계속 썩어가는 거냐. 저팔계가 한 짓. 내가 앞에 있었다면 저팔계는 죽었을 거다. 네가 계속 그렇게 되면 저팔계는 너에게 사람을 먹일까? 그럼 넌 정말 괴물이 되는 거다. 그럼 삼장이 슬플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부자는 "알겠다. 그럼 적당한 때로 사라질 때를 정하겠다"라고 답했다.
이후 부자는 손오공에게 "이제 나 그만할 결심이 섰다. 손오공님이 나를 태워 달라"라고 말했고, "누군지도 모르고, 왜 죽었는지도 모르는데 괜찮겠느냐"라는 손오공의 질문에 "괜찮다. 나를 찾는 가족은 없는 것 같다"라고 울먹였다.
이어 부자는 "원수는 본 적이 있다. 나를 뭍으려던 남자들을 본 적이 있다. 복수는 필요없다. 복수를 하려면 그 사람들을 헤쳐야 하는데 그러고 싶지 않다. 괴물이 되고 싶지 않다. 이렇게 예쁠 때 사라지겠다"라고 덧붙였다.
부자가 손오공과 사라지기로 한 날. 우마왕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갔던 부자는 자신을 알아보는 어느 아주머니를 만나게 됐다. 그녀는 바로 부자의 엄마가 누워있던 병실의 간병인.
그제서야 자신에 대해 알게 된 부자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 전화를 받은 것은 바로 과거 부자를 뭍으려고 했던 남자들이었다. 결국 남자들은 부자를 병원 옥상으로 불러낸 후 아래로 밀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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