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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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하우젠컵] 대구vs수원 , 대구 아쉬운 패배 …

기사입력 2005.05.06 08:34 / 기사수정 2005.05.06 08:34

RinE+ 기자


[2005하우젠컵] 12 R. 대구 FC vs 수원 삼성 
    
대구FC 원정 무패행진 마감에 이어, 홈 경기 무패행진도 마감 !

푸른 5월 어린이날의 대구는 그리 밝지 않았다. 5일 대구 월드컵 경기장에서 펼쳐진 하우젠컵 12라운드 경기에서 대구FC는 수원 삼성에게 3:4로 패하며 원정경기 무패행진 마감에 이어, 홈 경기 무패 행진도 마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수원의 나드손이 헤트트릭을 기록하며 잠시 주춤했던 자신의 득점포를 재가동시켰다. 또한 수원은 골넣는 수비수 마토의 골도 더해 승리를 이루었다.

대구도 산드로와 찌아고, 고봉현의 골로 수원을 빠짝 추격했지만 시간은 더이상 그들의 공격을 허락치 않았다.








양팀 모두 경기시작과 동시에 서로 공격을 주고 받으며 승리의 기선을 잡기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전력상 대구가수원보다 많이 밀리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구 선수들은 아무런 두려움 없이 먼저 수원의 진형을 공격하며 강한 인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수원의 원정 응원이 힘을 발휘한 것일까, 수원의 나드손이 첫 골을 뽑아내었다. 전반 19분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 슛팅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45일간의 득점 침묵의 종지부를 찍었다.

수원이 한 점 앞서가며 경기를 주도해 가자, 대구도 반격에 나섰다. 오랜만에 선발출장한 진순진과 , 용병 찌아고와 산드로의 공격라인을 구축해 수원 진형을 누볐다.




양팀 모두 아까운 장면을 연출하며 관중들의 흥미로움을 고조시켰다. 먼저 대구는 전반 26분과 34분 각각 아쉽게 찬스를 날렸다. 대구의 주장 송정현이좋은 패스를 이어받아 여러번의 슛팅을 연결했으나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것. 관중들과 팬들은 아쉬움과 다시한번 일어나자라는 의미의 응원을 펼치며 대구에게 힘들 북돋아 주었다. 그러던 전반 41분 수원의 골망이 갈라졌다!




수원의 김동현이 두번이나 파울하며 대구에게 프리킥을 내어주었다. 프리킥 후 공이 수비를 맞고 나오면서 공격의 맥은 끊어지는 듯 했으나 용병 산드로가 튕겨져 나온 공을 10M여 정도 드리블해 내려오면서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슛팅.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승부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전반전은 더이상의 득점없이 마감되었다.


후반전에는 시작부터 어이없는 대구의 실책으로 수원의 나드손에게 한점을 실점했다. 후반 시작 34초만에 대구 수비수가 흘려버린 백 패스를 가로채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로 슛팅해 득점한 것이다. 순식간에 일어난 득점상황에 선수들과 스텝들, 관중들은 하나같이 모두들 놀란 표정으로 멍하니 그라운드를 바라보았다.

그 이후에도 대구의 실책은 수원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7분뒤 수원의 안효연이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패스, 나드손이 골 에어리어 내에서 왼발로 슛팅. 골로 이어졌다. 이 득점 상황도 대구의 수비가 뒷 선수에게 백패스로 이어주는 상황에서 수원의 안효연이 가로채 득점을 만든 것.대구의 고질병인 수비불안이 공식화 되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후반 27분 대구가 드디어 비상했다. 후반 진순진과 교체되어 들어온 고봉현이 골 에어리어 정면에서 오른발로 슛팅한 것이 골로 이어졌다. 이 골로 인해 암울했던 대구의 분위기가 점점 반전되기 시작한다. 그러나 수원의 반격도 거셌다.



▲ 수원의 공격모습

후반 30분 송종국이 오른쪽에서 코너킥. 골 넣는 수비수 마토가 골 에어리어 정면내에서 헤딩골을 성공시킨다. 스코어 2 : 4 대구의 표정은 점점 어두어져 갔다. 그러나 대구는 경상도 사나이의 힘을 발휘했다. 끈질긴 공격으로 후반 34분, 수원 김대의의 핸드링 반칙으로 얻어낸 패널트킥을 찌아고가 성공시키면서 3:4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대구의 공격은 거기까지였다. 더이상의 시간이 허락되지 않았고 경기는 3 : 4 수원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로써 대구는 컵대회 우승후보에서 아주 멀어졌고 반면 수원은 대구를 잡으면서 우승컵에 한걸음 더 가까이갔다.


한편 이날 대구 경기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경기 시작 전 어린이날 기념행사로 열린 오픈경기에서 침산초교와 상인초교 여자축구부원들의 경기가 있었다. 또한 어린이날을 맞아 많은 관중들과 서포터즈들이 함께하며 대구의 승리를 기원했다. 수원의 서포터즈도 4시간여 걸리는 대구까지 원정 응원을 펼치며 선수들끼리의 대결을 응원하고 대구 서포터즈들과의 응원 대결도 하며 경기장의 분위기를 띄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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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C 출전 선수 명단 

GK 김진식
DF 산티아고 , 남영열, 이승근, 박종진
MF 송정현, 윤주일 , 김완수(교체;임 호-> 교체;오장은)
FW  진순진(교체;고봉현), 찌아고, 산드로

수원 삼성 출전 선수 명단

GK 이운재
DF 마토(교체;조성환) , 무사, 곽희주, 조원희
MF 송종국, 김진우, 황규환
FW 안효연(교체;김대의), 김동현, 나드손(교체;산드로)



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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