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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다혜 "요가 3급 자격증 취득…두 번째 책 준비중이에요"

기사입력 2018.02.03 15:00 / 기사수정 2018.02.03 01:5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걸그룹 베스티 출신 다혜는 KBS 2TV '출발 드림팀'에 출전해 필라테스 여신 양정원과 대결해 '요가 여신'으로 거듭난 바 있다. 실제로 요가에 푹 빠져 책까지 펴낸 다혜는 요가에 대한 매력을 인터뷰 내내 자랑했다.

"요가를 처음 접한 것은 모 언론사 연재 코너에서 직접 요가를 배우고 체험해 보는 과정을 정기적으로 담게 되면서였어요. 요가와 일면식도 없는 상태였는데, 제가 승부욕과 성취욕이 굉장히 크거든요. 그래서 이왕 한건데 제대로 해보자라는 생각에 자격증까지 따게 됐어요. 처음 시작할 때는 선생님께서도 '좀 힘들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하다보니까 욕심이 생겨서 활동 중에도 계속 연습을 했었어요."

다혜가 하고 있는 요가는 유니버셜 요가로, 이 분야 1인자인 여동구 대표의 가르침 속에 실력을 키우고 있다. 유니버셜 요가는 매트 2장을 십자형태로 놓고 진행하는 요가로 일반적으로 정적인 요가와는 다르다. 동작을 90도씩 돌아서 반복하게 되면서 근력도 많이 쓰게 되고, 땀도 많이 난다고.

"요가는 제가 맨날 하던 운동과는 좀 다른 힘듦이 있더라고요. 근력도 필요하고, 유연성이라든지 노력이 더 필요하거든요. 기술적인 것도 있고. 어려워는 했지만 확실히 효과가 있었어요."

다혜는 언론사에 요가 체험을 연재하면서 지난 2015년에는 '걸그룹 요가'라는 책도 출판한 바 있다. '걸그룹 최강 몸매'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는 다혜가 몸매 유지 비결로 요가를 꼽으며 비법을 공개하게 된 것.

"요가 책을 내는 것은 요가를 하는 것과는 또 다른 세계였어요. 자세를 홀드한 채로 유지해야 하고, 표정도 신경 써야 하잖아요. 몸데 예쁘게 나와야 하고. 집중하면서 요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맨날 책 촬영을 하는 날에는 담이 걸렸던 것 같아요."

다혜는 첫 요가 책이었던 '걸그룹 요가' 이후 책을 개정 해서 다시 낼 계획이다. 이번에는 남성도 거리낌 없이 접할 수 있는 포맷을 생각 중이라고.

"수업 중에 맨즈 요가도 있고, 저도 수업 들을 때 꽤 많은 남성 회원이 계시더라고요. 어느 면에서는 남성이 요가를 하기에 더 좋은 몸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근력이 부족한 때가 있다는 것을 느끼곤 하는데, 그때 남성 분들은 척척 해내시더라고요. 남자 지인들한테도 요가를 추천하고 있어요."

3급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다혜에게 다른 이들에게 요가를 가르쳐준 적이 없냐고 묻자 다혜는 "주위 사람들한테는 적극 권장하면서 가르쳐주고 있어요"라고 답했다.

"그런데 수업을 진행한 적은 없어요. 그렇게 하기 까지에는 조금 더 실력을 키우고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함부로 하고 싶지는 않아요. 누구를 가르치는 것도 정식으로 수업도 듣고 여유가 생겼을 때 해야하는 거니까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열심히 해보고 싶어요."


늘 자신의 몸매 비법을 요가라고 꼽아왔던 다혜는 '직캠러'들 사이에서 최강 걸그룹 몸매로 꼽히기도 했다.

"그런 타이틀이 붙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워낙 베스티 멤버들이 몸매가 다 좋아서 제가 그런 걸 내세울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안 했거든요. 트렌드가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저는 마른 몸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닌데, 그때 트렌드가 또 육감적인 몸매였기 때문에 맞아들어간 게 아닌가 싶어요."

몸매 좋은 걸그룹 멤버에게 많이 붙는 직캠. 개인 직캠이 60만 뷰가 넘어갈 정도로 '직캠' 계 레전드로 불리는 다혜는 정작 자신의 직캠을 끝까지 본 적이 없다고.

"아마 자기 직캠을 끝까지 보시는 분들은 많지 않으실 거예요. 저는 보면서 계속 '살 빼야겠다', '저기에선 저렇게 춤을 출걸' 이런 부족한 것을 찾고 있어서 끝까지 보지를 못 해요. 살 빼야겠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어느덧 데뷔 6년차, FM대로 쉼 없이 달려온 다혜는 잠시 휴식기를 가지고 걸그룹 누구가 아닌 다혜 자신을 되돌아보고 있다. 노래와 춤 그리고 요가로 가득찬 자신의 미래를 서서히 그려가고 있는 다혜의 앞날을 기대해 본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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