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05 15:00 / 기사수정 2009.02.05 15:00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지난 5일 밤 바레인과의 평가전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한 허정무호를 두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바레인전 후 축구 전문 커뮤니티 '사커월드'의 유저들의 반응은 대부분 '허정무 감독 답다'였다. 허정무 감독의 이름을 허정'승'으로 바꿔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장난섞인 우려가 대부분이었다. 평소 이름의 마지막 글자인 '무'를 따 '무승부 전문' 감독이라 불린 허정무 감독의 전술을 비판한 네티즌과 함께 취임 후 대전 기록을 전부 나열(17전 8승 8무 1패)하며 그래도 아주 나쁜 성적만은 아니라는 옹호의 의견도 눈에 띄었다.
ID 'lalas'라는 네티즌은 '허정승으로의 개명이 시급합니다.'라는 댓글로 허정무 감독의 이어지는 무승부를 비판했고, ID '아인트스페셜'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네티즌은 '개조팀을 상대로 쉽지는 않았겠지만...무재배란 별명이 괜히 붙은건 아니였다라는 생각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러나 평가전은 평가전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다. 다비즈라는 네티즌은 '뭐 감독 비판하는거야 자유이지만 평가전에 승하고 실전에선 지는걸 많이 봐왔기 때문에 평가전은 이래서 중요한겁니다. 누가 구멍이고 누가 킥이 좋고 누가 이런류의 팀과의 경기에서 스트라이커로 적당한지 그런면에서 좋은 경기였다고 봅니다.'라며 평가전 결과를 옹호했다.
한편, 이란전을 앞두고 가진 두번의 평가전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한 허정무호는 테헤란으로 이동해 오는 11일 이란과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치른다.
[사진=축구 대표팀 허정무 감독 (C) 엑스포츠뉴스 DB, 강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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