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크로스' 고경표가 허성태와 마주했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1회에서는 강인규(고경표 분)가 신광교도소를 찾았다.
이날 강인규는 재소자 김형범(허성태)를 치료하게 됐다. 김형범은 교도소에서 다른 재소자를 유리로 찔러 상해를 입혔고, 때문에 자신의 손도 상처를 입고 말았다. 치료를 받기 위해 강인규의 앞에 선 김형범은 어딘가 묘한 분위기의 강인규에게 "너 나 본적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렇다"라고 시큰둥하게 답한 강인규의 반응에 호기심을 느낀 김형범은 "언제?"라고 물었지만, 강인규는 "예전에 뉴스에서"라는 싱거운 답을 늘어놓았다. 강인규의 말에 김형범은 긴장이 풀렸는지 "하기사. 그때 내가 유명하긴 했었다"라며 웃음을 터트린 후 "그 전에 있었던 의사보다 낫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치료가 끝나자 강인규는 자리에서 일어서려는 김형범을 붙잡았다. 강인규는 김형범에게 "혹시 최근에 이유 없이 피곤하거나 무기력하지 않느냐. 피부가 가렵고 소화도 안되고. 황달기가 있다. 간 기능에 이상이 있어보이는데 걱정되시면 나가면 체혈하고 가라. 걱정할 수준은 아닐거다"라고 말한 후 교도관에게 "이 분 당분간 매일 진료 받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형범이 돌아가자 강인규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지난날 "돌아오겠다"라고 말한 후 집을 나섰던 아버지의 장기를 적출해 살해한 사내. 그가 바로 김형범이었고, 끔찍한 김형범의 수법에 질색한 경찰은 김형범의 멱살을 잡은 후 "장기가 모두 적출 됐다. 너 왜 그랬느냐. 멀쩡한 사람을"이라며 분노했다.
형사의 질문에 김형범은 "희귀 혈액형이라 부르는게 값이였다"라며 여유롭게 미소 지었다. 그러자 김형범의 모습에 참지 못한 어린 강인규는 김형범에게 달려들었고, 김형범은 강인규의 머리를 돌로 내리치고 말았다.
특히 강인규는 김형범의 뒷모습을 보며 "지금은 걸어나가지만 다음은 기어서. 다음은 누워서. 다음엔 제발 죽여 달라고 고통스럽게 울부짖을거다. 내 처방이 널 고통스럽게 만들테니까"라며 복수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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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