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2.03 15:59 / 기사수정 2009.02.03 15:59
2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09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중앙대의 박성진이 1순위로 전자랜드에 선발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어진 2순위는 건국대 준우승 돌풍의 주역이었던 허일영이 대구 오리온스에 선발됐다. 올해 최대어로 꼽힌 이 두 선수 외에도 드래프트에 참가한 40명의 선수 중 모두 17명의 선수가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게 되었다.
이 날 드래프트는 귀화혼혈선수 선발로 인한 국내선수의 입지 축소로 대학 감독들의 참석 거부 논란이 일었으나, 1라운드 지명권을 모두 행사하는 조건으로 결국 뒤늦게 드래프트 참석을 결정했다. 하지만, 울산 모비스가 1라운드 8순위 지명을 포기하면서 사태는 파국으로 치닫는 듯했다.
결국, 김동광 KBL 경기 이사와 최부영 감독의 담판이 이어졌고, 합의점을 찾아 극적으로 드래프트는 재개됐다. 1라운드 8순위 지명권을 승계한 오리온스가 지명권을 행사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이와 같은 국내 선수들의 입지 축소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번 드래프트는 40명의 참가자 중 17명만이 선발되는 등 42.5%의 지명률로 역대 최소 기록을 세워 이러한 논란은 앞으로도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2009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 지명 현황
*24순위 이하는 지명권 포기
[사진 ⓒ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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