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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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정법' 병만족, 역대급 폭풍으로 촬영중단… 대피소서 '마지막 밤'

기사입력 2018.01.26 23:18

김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정글의 법칙' 병만족이 기상악화로 촬영을 중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26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쿡 아일랜드'에서는 김병만, 강남, 이다희, 김정태, 박정철, 정준영, 틴탑 니엘, 빅톤 병찬이 분리 생존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병만, 이다희, 박정철, 니엘, 병찬의 병만 팀과 강남, 김정태, 정준영의 강남 팀이 각각 다른 섬에서 분리생존을 했다. 이어 제작진은 두 팀에게 "공지사항이 있다. 이 섬에 들어온 지 24시간이 됐다. 이 순간 생존지를 서로 바꾸겠다"고 전했다.

이에 병만 팀은 전날 잡은 물고기를 앞에 두고 망연자실을 했고, 강남 팀은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병만 섬에 도착한 강남 팀은 "여기 무슨 호텔이냐. 스위트 룸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병만 팀은 강남 섬의 모습을 보고 어이없는 웃음을 지었다. 김병만은 "숙소는 100점 만점에 3점이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이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집을 보수했고, 김병만은 닭 올가미를 만들며 "내일 안에는 꼭 먹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후 병만 팀은 닭을 발견하고 합동 작전을 펼치며 사냥에 나섰지만,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올가미를 쳤던 곳에서 닭의 울음소리를 들었고, 박정철과 니엘, 이다희가 뛰어가 올가미에 걸린 닭을 잡았다. 병만 족장은 역대급 최단 시간으로 올가미 사냥에 성공하며 모두를 감탄케 했다. 

이후 분리생존을 마친 병만족은 완전체로 다시 모여 생존을 이어갔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병만족은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점점 굵어지는 빗방울과 거센 바람에 "이건 너무 심하다. 재난 아니냐. 답이 없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풍에 숙소가 무너졌고, 카메라 장비도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급기야 제작진은 "촬영 자체가 불가능하다. 베이스캠프로 이동해야겠다"고 전했다. 이어 안전한 방법을 찾아 서둘러 생존지를 탈출했다. 임시 대피소로 이동한 뒤, 김병만은 "정글 하면서 이렇게 편한 바닥에 앉아서 마지막 밤을 보내는 건 처음인 거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5개월 만에 컴백한 병만 족장을 위해 준비한 영상이 있다"고 전한 뒤 많은 사람들과 김병만 어머니가 보내온 영상편지를 공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SBS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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