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1.31 20:26 / 기사수정 2009.01.31 20:26
[엑스포츠뉴스=유진 기자] 2월을 알리는 화창한 날씨가 마냥 반갑기만 한 일요일이다. 겨울답지 않은 이런 때에 가족단위로, 혹은 친구단위로 주말에 외출을 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특히, ‘백구의 대제전’이라 불리는 배구코트의 뜨거운 열기를 느끼고 싶다면 마땅히 서울 올림픽 제2 체육관으로 발걸음을 옮길 것을 권유한다.
V리그 4라운드 중립경기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2월 첫날에 네 팀이 나란히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남자부 LIG 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 여자부 KT&G와 현대건설이 그렇다. 두 ‘현대 가(家)’의 남녀 팀이 같은 날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둘 다 모두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한 판이기도 하다.
제1 경기(남자부) : LIG 손해보험 vs 현대캐피탈
4라운드 ‘상승세’의 LIG 손해보험이 수위를 달리고 있는 현대캐피탈을 만난다. 물론 양팀 올 시즌 전적은 3전 전승으로 현대캐피탈이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4라운드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현대캐피탈이 낙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현대캐피탈이 4라운드에서 다소 힘겨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LIG 손해보험은 대한항공전 승리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따라서 1세트를 LIG 손해보험이 가져갈 경우 의외의 결과가 일어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제2 경기(여자부) : KT&G vs 현대건설
3위 KT&G가 4위 현대건설을 만났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흥미로운 것은 양 팀의 전적이다. 1, 3라운드에서는 현대건설이 KT&G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둔 것에 비해 KT&G는 2라운드에서 현대건설을 재물로 3:0 승리를 거두었다. 2승 1패로 현대건설이 약간의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마리안을 앞세운 KT&G는 4라운드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선두 GS 칼텍스와도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는 등 만만찮은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4라운드 전패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KT&G가 다소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 갈 것으로 본다.
[사진(C) = 스포츠토토 '베트맨'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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