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마더'가 호평 속에 출발했다.
2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마더' 1회 시청률은 3.0%로 집계됐다.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11.2%로 종영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효과는 보지 못 했지만, '슬기로운 감빵생활' 1회(4.6%), '부암동 복수자들' 1회(2.9%) 등과 비교하면 무난한 시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수진(이보영 분)이 초등학교에 임시교사로 부임하면서 혜나(허율)를 만나게 됐다. 혜나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아이였다. 친엄마인 자영(고성희)에게 보살핌을 받지 못했고 그의 동거남 설악(손석구)은 혜나를 괴롭혔다. 혜나는 쓰레기봉투에 버려지기까지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결국 수진은 혜나와 함께 도망가기로 했다. 바다에 뛰어드는 혜나를 붙잡은 수진은 "이제 니가 버리는 거야, 엄마를. 할 수 있겠니?"라고 물으며 두 사람의 어려운 여정이 시작됨을 암시했다.
첫 회부터 이보영과 허율이 연기 시너지를 발산하며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국에서도 인기 있었던 일본 드라마가 원작인데, 원작을 훌륭하게 각색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원작의 감성을 살리되 한국의 정서 또한 놓치지 않았다는 평가다.
한편 '마더'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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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