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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결혼은 현실"…'살림남2' 김승현, 미혼부로 산다는 것

기사입력 2018.01.25 06:45 / 기사수정 2018.01.25 00:59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김승현이 부모님과 함께 결혼정보회사를 찾았다.

24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승현이 결혼정보회사에서 상담을 받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승현 어머니는 아들을 위해 결혼정보회사의 상담을 예약했다. 상담사는 학력, 주택 소유 등 신상 정보에 대해 자세히 물었고, 김승현은 "처음에는 취조 받는 느낌이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여기는 그런 곳이지 않냐. 개인의 신상을 다 공개해서 공개 만남을 받는 곳이다. 이해가 되면서 내가 딱히 자랑할 게 없으니까 사람이 좀 위축이 되더라"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김승현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저는 사실 스포츠 운동을 좋아한다. 여자가 건강한 분이었으면 좋겠다. 액티브하고 요즘 들어서는 이상화 선수 같은 사람이다"라며 공개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됨됨이 되고 착하고 성격도 맞고 뒷바라지 해주고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라며 기대했고, 김승현 아버지는 "생활력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덧붙였다.

특히 상담사는 "상대 여성이 결혼을 한 번 했다면 괜찮냐"라며 질문했고, 김승현 어머니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제 아들이라 그런 게 아니라 승현이는 마음도 착하고 키도 크고 성실하다. 부모님한테도 잘한다. 얼굴도 그 정도면 괜찮고 80점이다"라며 아들을 칭찬했고, 김승현은 "저는 냉정하게 50점 정도다"라며 밝혔다.

그러나 상담사는 미혼부에 대해 "솔직히 한 번 결혼한 사람보다 미혼부가 더 치명적이다. (이혼의 경우) 자녀가 있다고 해도 결혼해서 살다가 싫어서 헤어졌기 때문에 아무 이유가 없다. 이건 도의적이지 않냐"라며 말했다.

김승현 어머니는 "우리 승현이는 같이 산 게 아니지 않냐. 한 번 때문에 그렇게 되어야 하나 생각이 드는 거다"라며 속상해했고, 상담사는 "같은 동병상련으로 이혼한 여성, 자녀는 수용하시는 게 좋다. 자녀 없는 분이 자녀 있는 남성을 택하기는 어렵다. 저도 이런 일을 오래 했지만 비슷해야 한다. '나는 자식이 있지만 상대는 있으면 안된다'라는 건 이기적이다"라며 설명했다.

김승현은 "부모님 입장에서는 엄청 속상하실 거다. 제가 모르겠냐. 그런 이야기 듣고 싶지 않았다. 서로 사랑한다면 된다고 생각했다. 결혼은 현실이라는 걸 알았다"라며 씁쓸함을 드러냈고, 김승현 어머니는 "'왜 이렇게 살았을까' 너무 초라해서 가슴이 너무 아팠다. 괜히 이런데 데려왔구나 싶었다. 상처는 안 받았을지 후회스러웠다"라며 미안해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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