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최다니엘이 '로코 남신'의 복귀를 알렸다.
KBS 2TV 월화드라마 '저글러스:비서들'가 지난 23일 꽉 닫힌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남자 주인공 남치원을 연기한 최다니엘은 군 제대 후 복귀작부터 '로코 남신'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다니엘은 지난 해 9월 29일 소집해제한 뒤, 10월 '저글러스'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최다니엘은 유독 군 복무 기간이 길게 느껴질만큼 많은 이들이 기다린 스타다. 그렇기에 그의 차기작에 많은 이목이 쏠려 있던 상황.
'저글러스'의 남치원은 사실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의 남자 주인공이다. 능력있고, 모두에게 까칠하지만 나에게만은 친절한. 소위 말하는 '츤데레'스러운 면모를 가지고 있다. 게다가 어린 시절 트라우마로 인한 상처로 모성애까지 불러 일으키는 인물.
하지만 최다니엘이 이 전형적인 인물을 입자, 그의 매력이 더해지며 남치원이 입체적으로 변했다. 평소 유쾌한 것으로 알려진 최다니엘의 성격이 남치원에 한껏 묻어났다. 완벽하고 빈틈없는 남치원의 허당스러운 면모들이 자연스럽게 살아난 것.
여기에 더해 가운데 손가락으로 안경을 올리는 남치원의 버릇이나, 마지막회 윤이(백진희 분) 어머님이 해 준 슈퍼맨 머리에 옅게 웃는 남치원의 모습은 최다니엘이기에 가능한 연출처럼 보였다.
그렇다고 그가 코미디에만 능한 것은 아니었다. 백진희와 섰을 때 바람직한 키차이를 만드는 그의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는 로맨틱 코미디의 '로맨틱'을 담당했다. '동안미녀', '지붕뚫고 하이킥' 등에서 여성 시청자를 열광케 했던 그의 '로코' 매력이 십분 발휘된 것.
최다니엘은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센스있는 연기로 '로코 남신'의 복귀를 알렸다. 앞으로 그가 맡을 차기작에도 기대가 아니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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