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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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젠컵] 서울VS울산, 인터뷰 내용

기사입력 2005.05.02 10:11 / 기사수정 2005.05.02 10:11

문인성 기자

[이장수 감독 인터뷰]


-이장수 감독의 총평

▲ 오늘 홈에 많은 관중들이 찾아와 주어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열심히 해 준 결과라고 본다. 백지훈 선수가 스타팅으로 나가기로 되어 있었는데 워밍업 중에 갑자기 근육에 이상이 생겨서 한태유 선수를 긴급 투입해야 했다.

오늘 경기의 경우 한 골이 경기의 승패를 가를 것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팀에 위기에 있을 때 큰 선수답게 박주영이 해결사 역할을 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물론 오늘도 실점을 했지만 수비 라인이 안정되어 가고 있다는 것에 안심이 되고 이제 컵 대회에 남은 두 경기에 최선을 다해 홈 팬들에게 4연승까지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컵대회 초반에 서울이 좋지 않은 성적을 내다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고 박주영 선수도 골을 많이 넣고 있는데 어떤 상승요인이 있다고 보는가
?

▲ 주영이가 잘 해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초반에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이유 중에 하나가 수비라인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프랑코 선수가 늦게 합류를 해 지금 계속 경기를 해나가면서 호흡을 맞추고 있고 (지난 대전전에서) 상당히 실점이 많았기 때문에 수비의 조직을 맞추기 위해 많은 부분을 할애해 연습을 했다. 오늘도 실점을 했다.
 
아직까지도 조직력이 미흡하며 상대 선수 마크가 잘 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앞으로 그 부분에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오늘 백지훈 선수 대신 한태유 선수가 나온 것이 울산의 막강한 공격력을 의식한 것인가?

백지훈 선수가 워밍업을 하면서 근육에 경련이 나 갑자기 선수를 교체해야할 상황이 왔고 그래서 백지훈과 한태유를 바꿨다. 사실 오늘 홈 경기에 많은 관중이 올 거라 예상을 했고 물론 결과도 중요하지만 경기 내용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백지훈 선수의 경우는 히칼도와 함께 중원에 세워 공격에 가담을 시킬 생각이었고 한태유의 경우 수비 쪽으로 더 능력이 있는 선수라 본다.


- 근래 서울의 공격패턴이 박주영 선수에게 길게 찔러줘서 박주영 선수가 상대 수비와 경합을 해 골을 넣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이 (박주영에 대한) 감독의 믿음에서 나온 것인가?

물론 그렇다. 박주영과 김은중에게 들어가는 패스가 같아서는 안 된다고 선수들에게 주문을 한다. 김은중의 경우 스피드가 조금 늦고 박주영의 경우 상대 수비를 따돌리고 공격을 하라고 주문한다. 이는 내가 아니라 누구라도 그렇게 할 것이다. 선수들이 전방에 나가있는 김은중과 박주영에게 각각 볼 배급을 잘 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박주영 선수 인터뷰]


- 민감한 질문같은데, 지난번 골 세리머니가 (타 기사에서) 여자친구에게 마음을 표현한 거라 나왔는데 그에 대해 할 말이 있는지?

없다. 별 할 말은 없고, 그 부분은 누가 상관할 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민감할 것도 없다.


- 그럼 그게 여자친구에게 표현한 것이 맞는지?

▲ 여자친구는 아니다.

(프런트의 부연설명: 박주영의 골 세리머니는 상당히 다의적인 의미였고, 박주영 선수 역시 종교적 의미로 이해해달라 했으며 보시는 분들께서 받아들이는 대로 이해를 해 달라.)


- 아까의 골에 행운이 따랐는데 그것에 대해서 말해달라. 그리고 4경기 연속 골에 대해 어떤 의식을 했는가?

▲ 연속골을 의식한게 아니라 홈 3연승을 했으면 좋겠다 생각했고 팬들도 많이 와주셨기 때문에 잘하고 싶었고 운좋게 골이 들어가서 좋다. 골을 넣어서 감사하다.


- 울산의 수비수 박병규선수와는 고려대 시절부터 같이 호흡을 맞춘 선수인데, 서로 잘 알기 때문에 공격하는데 서로 불편함이 있었을 것 같은데?

▲ 잘 알고 있고 경기 중에도 이야기를 나누었다. 서로 잘 알기 때문에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수비수들이 원낙 노련했기 때문에 좀 어려운 경기였다.


- 연속골에 대한 부담이 가중 될 수 밖에 없고 의식을 하게 될텐데?

▲ 그런 것보다는 팀이 연승 행진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 컵대회가 이제 2경기 남았는데 개인적인 목표가 있나?

▲ 포기할 때가 아니고 지금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해서 우승을 바라보고 싶다.
 

- 오늘 골에 행운이 따랐다고 본다. 그럼 원래 의도했던 슛은 어떤 것이었나?

▲ 골대 구석으로 찬 건데 그게 수비수의 몸에 맞고 들어가서 상당히 운이 좋았다고 본다.




글/ [엑스포츠 뉴스] 문인성 기자, [FC서울 명예기자단] 오현정 기자
사진/ [엑스포츠 뉴스] 문인성 기자



문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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