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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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한국, 징크스 깨고 승점 3점 위해 싸울 것"

기사입력 2009.01.30 02:20 / 기사수정 2009.01.30 02:20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국제축구연맹(이하 FIFA)가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11일,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서는 '허정무호'의 동정을 집중 보도했다.

전날,  K리그팀 포항 스틸러스에 대해 집중 조명한 데 이어 이례적으로 이틀 연속 한국 축구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FIFA는 30일 새벽(한국시각), 남아공월드컵을 준비하는 팀들의 동정을 보도하는 코너에서 한국대표팀의 이란 원정에 대한 이야기를 상세히 전했다.

FIFA는 "한국이 다음달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이란과 중요한 일전을 치른다"면서 "설 연휴 전에 태극 전사들은 2주 동안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가지면서 연습 경기를 5번 치르고 집중적으로 대비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제주 한라산에 오르려다 성산 일출봉에 오르게 된 사연까지 소개하면서 1200m 고지대에 위치한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의 적응을 위해 노력을 보인 허정무호의 모습을 소개했다.

FIFA는 "지난 11월 사우디를 꺾었던 것처럼 기적이 또 한 번 일어난다면 한국의 조 수위 본선 진출은 성공하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한국은 이란에 1996년 아시안컵에서 6-2로 졌고, 이 경기에서 4골을 넣은 알리 다에이가 현재 이란팀을 이끌고 있다. 게다가, 테헤란에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며 한국의 이란 원정이 결코 만만치 않을 것임을 보여줬다.

그러면서 "9만 명의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 관중 앞에서 태극 전사는 월드컵 예선 4번째 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홈팀(이란)을 꺾고 승점 3점을 챙기기 위해 싸울 것이다"고 마무리하며 이란전을 앞두고 벌이는 한국팀의 두바이 전지훈련, 평가전에 대해서도 함께 언급했다.

이 기사에서 허정무 감독은 "이란은 만만한 상대가 결코 아니다. 하지만, 이란을 넘어선다면 우리의 바람은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우리의 스타일을 보여줘 새로운 역사를 쓸 차례가 됐다"며 각오를 밝혔다.

[사진 (C) FI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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