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5.05.02 09:35 / 기사수정 2005.05.02 09:35
5월 1일 성남 제2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05 삼성 하우젠컵 대회에서 성남일화가 대구FC를 2-0으로 꺾고, 최근 6경기 무승의 부진을 떨쳐버렸다.
관중도 없고 골도 없던 전반전
타구장의 경기시간보다 늦은 시간인 저녁 7시에 경기를 시작하였으나, 서포터즈석마저 채워지지 않은 휑한 운동장은 선수들의 의욕을 떨어뜨릴 정도였다.
의욕이 떨어지기는 경기를 관람하는 관중들도 마찬가지였다. 초반 성남일화 심영성의 슛이 아쉽게 골대를 빗나간 것을 시작으로 양팀에서 많은 슛팅이 나왔으나, 번번이 수비수에 의해 차단되거나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결국, 양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성남, 부진을 떨쳐버리다.
골을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는 술래잡기의 모습을 연상케 했던 전반과 달리, 경기 내용에 활기가 생긴 때는 성남일화가 1골을 넣은 후부터이다.
후반 28분, 대구FC의 핸드링으로 인해 페널티에어리어에서 얻은 프리킥을 두두가 강하게 올려 찬 것을 김태진 골키퍼가 펀칭으로 선방하였으나, 도재준의 발에 걸려 골을 내 주었다.
오랜 골 침묵으로 골에 목말라 있던 관중들에게 큰 선물이 되었으며, 대구FC 입장에서도 분발해야 하는 계기가 되어 양팀은 활기찬 공격을 하기 시작하였다.
대구FC는 최근 2경기 연속득점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후반전의 사나이" 김순진의 반격을 기대하였으나, 오히려 후반 36분, 이성남의 골마저 허용하며 2-0으로 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성남 일화는 6경기 무승의 부진을 떨쳐버리며, 3승 5무 3패로 7위로, 대구FC는 4승 3무 3패로 6위가 되었다.
*선수교체
<성남일화>
후10. 심영성▶우성용
후16. 김도훈▶두두
후39. 히카르도▶박우철
<대구 FC>
전38. 최성환▶산티아고
후9. 오장은▶진순진
후21. 찌아고▶김근철
*경고
성남일화- 김성일, 김철호
대구FC-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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