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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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크박스] 故종현의 마지막 목소리…감각&몽환적 예술혼 '빛이나'

기사입력 2018.01.23 12:00 / 기사수정 2018.01.23 11:41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샤이니 종현의 목소리가 세상에 공개됐다. 

종현의 새 앨범 'Poet ᛁ Artist'(포에트 아티스트)가 23일 낮 12시 공개됐다.

타이틀 곡은 '빛이 나 (Shinin')'로, 트로피컬 소스와 트랩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팝 곡이다. 종현의 신비로우면서도 몽환적인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특히 "더 아늑하게 자릴 만들어 놔 Baby 그게 네 위치/Oh somebody call me 해도 나갈 생각 없어 나의 위치/난 네 옆에 붙박이야"등의 감각적인 가사는 감동을 선사한다. 세련되면서도 예술적인 감각을 잃지 않는, 종현만이 낼 수 있는 분위기다. 

또 이번 앨범엔 일렉트로 신스 팝 곡 ‘환상통 (Only One You Need)’을 비롯해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운드와 변칙적인 리듬이 조화를 이룬 미디엄 템포 R&B 스타일의 ‘와플 (#Hashtag)’, 누군가에게 빠져드는 감정을 바다에 휩쓸리는 듯한 느낌에 빗대어 표현한 팝 발라드 장르의 ‘Take The Dive’(테이크 더 다이브), 바쁜 일상 속의 여러 장면과 사람들을 구경하는 이야기가 인상적인 펑크 소울 장르의 곡 ‘사람 구경 중 (Sightseeing)’, Pop, R&B, Future Bass 등 여러 장르와 보컬의 조화가 돋보이는 ‘어떤 기분이 들까 (I’m So Curious)’ 등 지난 해 열린 'JONGHYUN SOLO CONCERT INSPIRED'에서 선보인 신곡 5곡도 수록돼 있다.

이어 지우고 싶은 기억들을 하얀 셔츠에 묻은 기름때로 표현한 Future R&B 곡 ‘기름때 (Grease)’, 2017년 솔로 콘서트 ‘THE AGIT 유리병편지(The Letter) – JONGHYUN’에서 영상으로 공개한 Future Garage 스타일의 ‘Rewind’(리와인드), 어쿠스틱 기타와 트로피컬한 비트가 어우러진 팝 곡 ‘하루만이라도 (Just for a day)’, 미디엄 템포 소울 장르의 ‘Sentimental’(센티멘탈), 어쿠스틱 발라드 곡 ‘우린 봄이 오기 전에 (Before Our Spring)’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됐다.

SM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이번 앨범 수익금 전액은 종현의 어머니에게 전달,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을 돕는 재단 설립의 밑거름이 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빛이나' 뮤직비디오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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