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인턴기자] 3년만에 '컬투쇼'에 출연한 김상경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영화 '1급기밀'로 돌아온 김상경이 출연했다.
김상경은 영화 '1급기밀'에 대해 "2007년과 2009년에 발생한 사건을 모티브로한 영화다"며 "우리 옆에 있는 모두의 이야기다. 지금도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꼭 관람했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여당과 야당에 상관없이 방산비리를 척결하자고 주장하지 않는가. 제가 생각할 때 여당과 야당이 손잡고 볼 수 있는 영화다"고 덧붙였다.
'살인의 추억'과 '화려한 휴가'등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 많이 출연한 것 같다는 말에 김상경은 "꼭 그런 것은 아닌데 두 영화의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 것 같다"며 "'1급기밀'은 기밀인데 사실은 모두가 알아야 하는 비리를 담고있다. 기밀인데 기밀이 아닌 아이러니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김상경은 영화 촬영 간에 생긴유쾌한 일화도 털어놨다. 김상경은 "'살인의 추억' 할 때가 29살이었다. 그때 송강호가 36살이었는데 대본을 보니까 전부 반말로 되어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김상경은 "감독님에게 대본을 존댓말로 고칠까요? 라고 물었더니 감독님이 '그냥 해도 될 것 같은데요'라고 말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1급기밀'에 함께 출연한 최귀화에 대해 "처음에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원래 검색해보기전 예측하는데, 최귀화 씨는 전혀 예상이 안되더라"며 "검색하고 나보다 어려서 놀랐다"고 전했다.
한편, 김상경은 둘째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시청자가 문자로 "항상 인사해주셔서 감사하다. 둘째 축하드립니다"고 사연을 보내자 "제가 배우지만 집안이야기 하는 것을 안 좋아해서 조용히 낳았다. 고맙다"고 전했다.
김상경이 주연을 맡은 '1급기밀'은 국가라는 이름으로 봉인된 내부자들의 은밀한 거래를 폭로하는 범죄실화극이다. 오는 2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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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