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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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감빵생활' 이규형 "해롱이 결말 만족…범죄자 미화돼선 안 돼" (인터뷰)

기사입력 2018.01.22 11:51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규형이 본인의 결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배우 이규형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교도소라는 미지의 공간 속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에피소드 드라마로, 11.2%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이규형은 극 중 마약사범 유한양 역을 맡았다. 비록 범죄자이지만, 개성 있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유한양은 교도소에서 약을 끊기 위해 노력했으나, 출소하자마자 다시 마약을 하고 검거되는 결말이 그려져 많은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다.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는 평가와 유한양에게 가혹한 처사였다는 의견으로 엇갈렸다.

이규형은 결말에 굉장히 만족한다며 "범죄자가 미화돼서는 안 된다. 마약사범인데 너무 귀엽게 그려진 측면도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또 현실과도 다르다. 오히려 훨씬 더 고통스러워하고 아파해야 더 사실적이다. 이런 드라마가 사람들에게 악영향을 미치면 안 되니까. 마약에 한 번 손을 대면 초범이 재범이 되고 상습범이 된다고 할 정도로 끊기가 힘들기 때문에 이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한양이라는 캐릭터에 애착을 갖고 촬영에 임했기 때문에 처음 대본을 받아들었을 때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또 "한양이가 마약사범이긴 하지만 경찰의 함정 수사에 의해 출소 당일 그렇게 된다는 게 조금 억울하기도 했다. 결국 그걸 못 참은 해롱이의 잘못이니 누굴 탓할 수는 없다"고 얘기했다.

한편 이규형은 현재 뮤지컬 '팬레터' 공연 중이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엘앤컴퍼니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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